하나님을 닮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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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사람이 신학교에서 20년을 섬긴 덕에 많은 목사님을 압니다.
두 교회에서 17년 담임목회를 해서 성도님들도 제법 많이 압니다.
그 모든 목사님들과 성도님들이 다 잘되기를 바라지만 개인적인 선호도는 다릅니다.
그 중에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분들도 있고 별로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습니다.

제가 어떤 분들을 좋아하는지 생각해봤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분들은 저와 자주 만나고 많은 시간을 같이 한 분이 아니었습니다.
저에게 귀한 선물을 주고 식사를 대접해준 분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제가 전한 말씀에 공감하며 진심으로 받아들인 분들이었습니다.

저는 이런 마음이 너무 인정머리 없는 비인간적인 모습이 아닌지 반성해봤습니다.
자기변명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부족한 사람의 생각을 정리해봅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을 닮게 되고 하나님 마음을 품게 됩니다.
하나님 마음을 보여주는 말씀 중 하나가 순종을 제사보다 더 좋아하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자녀는 순종하는 사람을 제사드리는 사람보다 더 좋아할 것입니다.
이 말에는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께 순종하는 사람을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사람보다 더 좋아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 뜻대로 사는 사람을 헌금 많이 드리는 사람보다 더 좋아한다는 뜻입니다.
세상에서 바르게 사는 성도를 교회 열심히 나오는 성도보다 더 좋아한다는 뜻입니다.
물론 이 말씀은 정상적으로 교회를 통해 신앙생활 하는 것을 전제로 한 표현입니다.

둘째, 나에게 순종하는 사람을 나에게 선물하는 사람보다 더 좋아한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나”는 하나님을 닮으려고 하는 참된 성도를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에게 순종하는 것은 나를 따르는 게 아니라 나처럼 하나님을 따르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닮은 사람은 다음과 같은 모습을 가지게 됩니다.
나의 신앙관에 공감하는 사람을 나에게 음식 대접해주는 사람보다 더 좋아합니다.
하나님 뜻대로 사는 사람을 나에게 옷 사주는 사람보다 더 좋아합니다.
하나님의 진리를 따르는 사람을 나에게 아부하는 사람보다 더 좋아합니다.
이렇게 볼 때 요한은 정말 하나님을 닮은 사람이었습니다.
“내가 내 자녀들이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함을 듣는 것보다 더 기쁜 일이 없도다”(요삼 1:4)

우리가 하나님을 닮아서 순종을 제사보다 낫게 여기는 마음을 품으면 좋겠습니다.
나 자신이 바르게 사는 것을 교회생활 잘하는 것보다 더 귀하게 여기면 좋겠습니다.
올바른 신앙생활 하는 성도를 나에게 선물하는 성도보다 더 좋아하면 좋겠습니다.
나도 선물로가 아니라 올바른 믿음으로 다른 성도와 친밀해지려고 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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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사랑이님의 댓글

  • 사랑이
  • 작성일
감사합니다. 주님이 기뻐하는 것을 기뻐하고 싫어하는 것을 싫어하게 하소서. 주님의 마음을 알 수 있는 기록된 말씀과 전하여 주는 말씀을 귀하에 여기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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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조님의 댓글

  • 반조
  • 작성일
목사님 강건하십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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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딤돌님의 댓글

  • 다딤돌
  • 작성일
다윗을 내마음에 합한자고 하신하나님 더욱 아버지마음을 닮아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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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사각님의 댓글

  • 사각사각
  • 작성일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글을 읽고 또 읽으며 생각하게 되네요.
목사님의 글은 늘 울림이 되네요~~^^
은퇴소식을 산정현교회 홈페이지에 들어갔다가 보게 되었네요. 오랜 기간 귀감이 되어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올해도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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