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믿음이 약해지는 이유

예수님이 세 제자를 데리고 산에 가서 변형되신 적이 있습니다.
이때 산 아래에서는 한 아버지가 귀신 들린 아이를 고쳐달라고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예수님이 계시지 않아서 아버지는 제자들에게 아이를 고쳐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러나 9명의 제자들이 열심히 노력했지만 아무도 아이를 고쳐주지 못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고 서기관들이 제자들과 논쟁을 벌였습니다.
신학자인 서기관들은 성경이나 신학적인 이론으로 제자들을 비난했을 것입니다.
제자들은 반론을 제기했겠지만 귀신을 쫓아내지 못했으니 몹시 궁색했을 것입니다.

이러는 동안 예수님이 오셔서 무슨 일이냐고 물으셨습니다.
아이 아버지는 자초지종을 알려드리면서 이런 부탁을 했습니다.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 주옵소서”
그러자 예수님은 아이 아버지를 꾸짖으시며 유명한 말씀을 해주십니다.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아이 아버지가 처음에 예수님을 찾아왔을 때는 예수님을 믿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믿음이 많이 약해졌습니다. 무엇이 그렇게 만들었을까요?
아버지는 산 아래에서 두 가지를 경험했는데 그 경험이 믿음을 약하게 만든 것입니다.
하나는 제자들의 무능함이고, 다른 하나는 제자들과 서기관들의 논쟁입니다.

제자들은 믿음이 없어서 귀신을 쫓아내지 못했습니다.
제자들의 믿음 없는 모습이 아버지의 믿음을 약하게 만든 것입니다.
지금도 교회지도자들이 믿음 없는 모습을 보이면 성도들의 믿음이 약해집니다.
항존직분자들이 불신자처럼 악을 행하면 성도들의 믿음이 약해집니다.
목사가 욕심을 부리고 불의한 고집을 부리면 성도들의 믿음이 약해집니다.

당대의 신학자들인 서기관들의 논쟁을 들으며 아버지의 믿음이 흔들렸습니다.
지금도 믿음 없는 사람들의 논쟁을 들으면 성도들의 믿음이 약해집니다.
이단의 거짓된 말을 듣다가 믿음이 약해지는 성도들도 있습니다.
불신 과학자나 변론가들의 주장을 듣다가 믿음이 약해지는 성도들도 있습니다.
일부 믿음 없는 신학자들의 허황된 논쟁 때문에 믿음이 약해지는 성도들도 있습니다.

고맙게도 아버지는 예수님을 만나서 믿음이 회복되고 치유의 축복을 받습니다.
우리도 믿음이 부족하고 무능한 교회지도자를 바라보지 말고 예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불신앙 속에 세상 이론만 주장하는 사람들의 말이나 허황된 신학이론만 따지는 신학자들의 논쟁에 빠지지 말고, 성경말씀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러면 믿음을 회복하고 치유와 구원과 참된 축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