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6.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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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섬김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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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십자가 죽음을 앞두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이렇게 기도하셨습니다.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도 당연히 이렇게 기도해야 합니다.

실제로 우리도 이렇게 기도할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진심으로 이렇게 기도하는 걸까요?
우리가 진심으로 이렇게 기도하는지는 두 가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첫째, 내 기도가 응답되지 않아도 감사한다면 이 기도를 진심으로 드린 것입니다.
많은 성도들이 정말 이런 모습을 보여줍니다.
내 기도대로 입학이 안 되고, 취업이 안 돼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감사드립니다.
참으로 귀한 모습입니다.

둘째, 교회사역이 내 뜻대로 되지 않아도 감사한다면 이 기도를 진심으로 드린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성도는 그렇게 많은 것 같지 않습니다.

오랫동안 질병의 고통을 겪으면서도 교회 잘 나오는 집사님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집사님이 돕자고 추천한 목회자를 교회가 돕지 않았더니 교회 안 나왔습니다.
병을 고쳐달라는 기도를 하나님이 들어주지 않으실 때는 시험에 들지 않았는데 교회사역에서 내 의견이 무시되는 것 같으니까 시험에 든 것입니다.

왜 기도가 응답되지 않을 때보다 교회사역이 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더 시험에 들까요?
기도의 응답은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있는데 교회의 결정은 다른 사람의 뜻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입니다.

물론 교회의 결정이 사람의 뜻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교회의 결정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는 교회의 결정을 하나님 뜻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뜻이라고 생각하며 함부로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내 뜻이 하나님 뜻이니까 교회는 꼭 내 뜻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해도 안 됩니다.

“내 원대로 마시옵고”라는 기도는 내 뜻만 옳은 게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이 기도에는 내 뜻을 버리고 교회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뜻도 들어있습니다.
우리가 진심으로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성도가 되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교회를 통해 알려주시는 하나님의 뜻도 존중하며 따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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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사랑이님의 댓글

  • 사랑이
  • 작성일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려주시는 방법들을 주의 깊게 살피고 존중하게 하소서. 말씀과 성령님의 감동으로 때로는 사람과 환경과 상식으로 알려주시는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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