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인 축복과 세상적인 축복

영적인 축복과 세상적인 축복을 분리하기는 어렵습니다.
영적으로 잘못되면 세상적으로 아무리 잘돼도 참된 축복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영적으로 잘되면 세상적으로 어려움을 겪어도 사실은 축복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편의상 영적인 축복과 세상적인 축복을 구별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세상살이가 많이 어렵습니다. 성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성도들마저 영적인 축복보다 세상적인 축복을 더 바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세상적인 축복을 받으려면 교회생활과 세상생활 중 어느 것을 잘해야 할까요?

학생이 좋은 성적을 얻고 싶어 하는 것은 세상적인 축복을 바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좋은 성적을 얻으려면 기도를 많이 해야 할까요, 공부를 많이 해야 할까요?
좋은 성적을 바라면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합니다. 그게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좋은 성적을 바라면서 기도만 하는 것은 잘못된 믿음입니다.

마찬가지로 세상적인 축복을 바라면서 기도만 열심히 하는 것도 잘못된 믿음입니다.
우리가 세상적인 축복을 바란다면 교회생활보다 오히려 세상생활을 잘해야 합니다.

그런데 세상적인 축복을 받을 수 있도록 세상생활을 잘하는 게 어떻게 하는 걸까요?
세상에서 내가 성공하기 위해 이기적인 욕심으로 악하게 사는 걸까요? 아닙니다.
세상에서 오직 하나님 뜻대로 사랑과 정의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우리가 먼저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면 하나님이 모든 것을 더해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많은 성도들이 교회생활만 잘하면 세상적인 축복도 받는다고 믿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세상에서 악하게 살면서도 기도만 해서 세상적인 축복을 받으려고 합니다.
누가 이렇게 가르쳤을까요? 구약시대에는 거짓 선지자들이 이렇게 가르쳤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은 제사만 잘 드리면 평안할 것이라고 믿었다가 망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제사를 드리지 않아 망한 게 아니라 세상생활이 악해서 망한 것입니다.

교회생활만 잘하면 세상적인 축복을 받는다고 가르치는 사람은 거짓 선지자입니다.
물론 우리는 교회생활도 잘하고 거기서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세상생활을 하나님 뜻대로 하지 않으면 세상적인 축복을 받지 못합니다.
더욱이 세상생활을 바르게 하지 않으면 죽은 믿음이고 결국 교회생활까지 무너집니다.

우리는 교회생활과 세상생활 모두 올바른 믿음으로 바르게 할 수 있기 바랍니다.
그래서 영적인 축복과 세상적인 축복을 풍성히 받아 좋은 열매를 맺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