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9. 정의를 버린 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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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섬김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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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많은 사람으로부터 정죄와 저주를 받는 사람이 누굴까요?
정죄와 저주의 강도가 가장 높은 사람은 히틀러나 스탈린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정죄와 저주의 횟수가 가장 많은 사람은 빌라도일 것입니다.
세계 인구의 30% 이상이 매주 빌라도를 예수님 죽인 사람으로 정죄하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예수님의 죽음에 가장 책임이 큰 사람이 빌라도일까요?
누가복음은 빌라도보다 유대 종교지도자들의 책임이 더 크다고 알려줍니다.
그런데 왜 사도신경에서는 예수님이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죽으셨다고 고백할까요?
예수님의 죽음이 역사적인 사실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실제로 예수님에게 사형을 언도하고 형을 집행한 책임자는 빌라도 총독입니다.
그러니 빌라도는 매주 수십억의 사람들로부터 정죄를 당해도 할 말이 없습니다.

빌라도는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을까요?
빌라도는 예수님이 로마에 대한 반역죄로 고발당했지만 무죄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세 번이나 예수님을 무죄로 판정하며 놓아주려고 한 것입니다.
그런데도 빌라도가 끝내 예수님을 죽인 것은 자기 안전을 위해 타협했기 때문입니다.

빌라도의 첫 번째 타협은 사형 대신 때려서 놓겠다는 것입니다.
이때 빌라도가 때리겠다는 것은 십자가 사형수를 때리는 채찍질보다 약한 것입니다.
빌라도는 교정을 위한 가벼운 채찍질로 사형을 대신하려고 한 것입니다.
고발자를 만족시키기 위해 무죄인 예수님을 때리려고 한 것도 정의를 버린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마저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던 유대인들에게 거부당했습니다.

빌라도는 민란의 위험을 느끼고 자신의 정치적 안전을 위해 예수님을 죽이게 내줍니다.
정치지도자 빌라도는 정의가 무엇인지 바르게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자기의 정치적 안전을 위해 정의를 버렸습니다.
그러자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정죄와 저주를 받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

우리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할 때 정의를 세워달라는 기도를 많이 드립니다.
그러나 많은 정치지도자들이 자기 안전을 위해 정의를 버리는 것 같습니다.
정의가 무너지면 나라도 설 수 없고 정의를 버린 지도자는 더 크게 망할 텐데 말입니다.

교회지도자들도 자기 안전을 위해 정의를 무너뜨릴 위험이 상존해 있습니다.
교회지도자들이 자기 안전을 위해 정의를 버리고 혈연, 학연, 지연, 교회 카르텔을 따르다가 역사에 남을 정죄와 저주를 받을까 봐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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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사랑이님의 댓글

  • 사랑이
  • 작성일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옳은 판단을 하게 하소서. 영원하신 하나님 앞에 겸손하고 바르게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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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성님의 댓글

  • 권오성
  • 작성일
당장의 자기 안전을 위해 정의를 버리면  더 크게 망할 것을 알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정의를 지키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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