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8. 축복이 임하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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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섬김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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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신학교 교수로 사역할 때 교회에 문제가 생겨 목사님이 떠난 교회를 임시로 섬긴 적이 여러 번 있습니다.
문제가 생긴 교회 성도님들을 만나보면 목사님의 책임이 더 크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아마 성도님들의 말만 듣고 목사님의 말을 듣지 못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습니다.
제가 목사이기 때문에 목사님의 책임을 더 무겁게 생각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교회에 어떤 문제가 생기면 그 문제보다 훨씬 더 큰 문제가 생깁니다.
그게 뭘까요? 성도들이 목사를 신뢰하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어떤 목사님이 오셔도 성도님들의 신뢰와 지지를 받기 어렵습니다.
겉으로는 목사님을 따르는 것 같아도 성도님들 마음 한 구석에는 불신이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조금만 의심스러운 모습이 나타나면 이해하려고 하기보다 곧장 오해하게 됩니다.
성도들이 목사를 믿지 못하는 것은 교회의 어떤 문제보다도 더 큰 문제입니다.

원래는 교회 다니는 게 축복의 길입니다.
좋은 신앙의 선배와 목사를 만나 사랑과 기도와 지도를 받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도들이 목사를 신뢰하지 못하면 목사의 사랑과 지도를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그래서 교회지도자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 교회는 축복이 임하지 않습니다.

에스더는 믿음으로 민족을 구원하는 놀라운 축복을 받았습니다.
에스더가 그런 축복을 받은 것은 모르드개에게 철저히 순종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에스더가 모르드개를 절대적으로 신뢰했다는 뜻입니다.

모르드개는 아주 믿음이 좋은 사람입니다.
에스더는 모르드개에게 양육받으며 철저한 순종으로 신앙교육을 받았습니다.
인생의 고비마다 모르드개에게 순종하여 축복도 받고 민족도 구원하게 됩니다.
에스더가 모르드개의 말에 순종하지 않았다면 믿음도 잘 성장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목숨을 걸고 아하수에로 왕에게 나아가 민족을 구원하는 일도 못했을 것입니다.
에스더의 축복은 믿음의 양육자 모르드개를 믿고 순종했기 때문에 받은 것입니다.

교회가 축복의 길이 되는 것은 모르드개 같은 신앙의 선배와 목회자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도들이 교회지도자를 신뢰하지 못하면 교회를 통한 축복의 길이 막혀버립니다.
목회자에게 상처받고 목회자에 대한 신뢰를 잃은 교회가 너무나 안 됐고 그런 성도님들이 너무나 불쌍합니다.
비록 우리가 특정한 목회자에게 상처를 받았다 해도,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이 세우신 목회자를 신뢰하며 주님의 축복을 풍성히 받는 교회생활을 할 수 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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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사랑이님의 댓글

  • 사랑이
  • 작성일
감사합니다. 믿음의 사람들을 세워주셔서 주님의 뜻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생명인 주의 말씀으로 살며 주의 말씀을 나누며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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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성님의 댓글

  • 권오성
  • 작성일
특정 목회자에게 상처를 받았다 해도,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이 세우신 목회자를 신뢰해야 하겠습니다 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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