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 큰 일과 맡은 일

사람들은 큰 일을 해야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람마다 큰 일을 하려고 합니다.
큰 일을 하기 위해 높은 자리를 얻으려고 치열하게 경쟁합니다.

그러나 큰 일을 해야 높게 평가해주는 것은 사람들의 평가입니다.
하나님은 전혀 그렇게 평가하지 않으십니다.
사람들은 외모를 보지만 하나님은 마음을 보시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어떤 사람을 높게 평가해주실까요?
자기를 위하는 마음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하는 마음으로 일하는 사람입니다.
자기 중심으로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 중심으로 일하는 사람입니다.

자기 중심으로 일하는 사람은 내가 큰 일을 하려고 합니다.
내가 명예와 부귀를 얻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 중심으로 일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나에게 맡겨주신 일을 하려고 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 위해서입니다.

그래도 하나님이 작은 일을 맡겨주시면 섭섭하지 않을까요?
나는 내 명예를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서 큰 일을 하고 싶은데요?
정말 하나님을 위해서라면 하나님이 맡겨주신 일에 충성하면 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을 이룰 뿐 아니라 나에게도 최고의 축복이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온 백성을 인도하는 큰 일을 맡았습니다.
백성은 모세를 따르는 별로 대단해 보이지 않는 일을 맡았습니다.
가나안 땅을 정탐한 후 백성은 모세를 따르지 않고 애굽으로 돌아가려고 했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만 가나안 땅에 들어가자고 했고 실제로 그 축복을 받았습니다.

만일 그때 백성 중 하나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겠다고 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는 여호수아와 갈렙과 함께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놀라운 축복을 받았을 것입니다.
모세를 따르는 단순한 일을 맡아도 그 일에 충성하면 최고의 축복을 받는 것입니다.

더욱이 내가 맡은 그 작은 일에 충성하면 하나님이 큰 일을 맡겨주십니다.
사람들 눈에 큰 일이 아니라 하나님 눈에 큰 일, 진짜 큰 일을 맡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맡은 일에 충성하는 사람이 진정으로 큰 일을 하게 되며, 하나님의 뜻을 충만히 이루어드리고, 자신도 말할 수 없는 기쁨과 보람과 상급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