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8. 다 그래 쌌는 거 아잉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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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님들의 기도제목을 보며 기도하다가 이런 예화가 생각났습니다.

한 할머니 성도가 새벽기도회에 나와서 날마다 큰 소리로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 저는 너무나 악한 죄인입니다. 이 죄인을 불쌍히 여기소서!”

매일 이렇게 부르짖으니까 목사님이 염려가 돼서 조용히 물었습니다.
“무슨 사연이라도 있습니까? 왜 그렇게 나는 악한 죄인이라고 부르짖습니까?”
할머니 성도는 화를 내면서 말했습니다.
“목사님도 참 얄궂다. 신자는 다 그래 쌌는 거 아잉교.”

많은 성도의 중요한 기도제목이 하나님 뜻대로 살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정말 우리가 하나님 뜻대로 살고 싶은 걸까요?
하나님 뜻대로 사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고 기도하는 걸까요?

우리가 왜 하나님 뜻대로 살게 해달라고 기도할까요?
정말 내 삶을 바꾸고 싶어서 그러는 걸까요?
더 많은 복을 받고 싶어서 그러는 걸까요?
그냥 신자는 다 그렇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는 걸까요?

예수님은 당신을 따르려는 사람에게 인자는 머리 둘 곳도 없다고 하셨습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찾아온 것은 떡을 먹고 배불렀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않으면 예수님의 제자가 되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 뜻대로 살려면 나를 희생해야 합니다.
세상에서 내 이익을 구하지 말고 손해를 봐야 합니다.
하나님 뜻대로 살고 싶다면 이런 각오가 있어야 합니다.

이런 각오가 없다면 진정한 기도가 될 수 있을까요?
진정한 기도가 아니라면 하나님이 들어주실까요?
그래서 우리가 아무리 기도해도 우리 삶이 변하지 않는 것 아닐까요?
삶이 변하지 않으니 아무런 기적도 축복도 임하지 않는 것 아닐까요?
그러니 교회가 세상의 빛이 되지 못하는 것 아닐까요?

그런데 사실, 하나님 뜻대로 살기 위해 손해를 보는 것은 희생이 아닙니다.
결국 하나님이 더 크게 갚아주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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