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제자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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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덕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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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북부지방의 한 공원에 사람들이 나무를 심었는데 마침 그 나무가 12그루였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 나무에다 예수님의 12제자의 이름을 지어줬습니다. 몇 년이 지나 나무들이 제법 자랐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지나갈때마다 나무 이름을 부르며 한부마디씩 하는데, 베드로 나무, 야고보 나무 요한 나무등 예수님의 11제자들의 이름이 붙은 나무에 대해서는 이름을 부르면서 잘 자라라고 격려해주기도 하고 축복해 주기도 하고 또 쓰다듬어 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배반하고 팔았던 가룟유다 나무에 대해서만은 뭐하나 축복해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지날때마다 “예끼 이 더러운놈, 예수님을 배반한놈, 지옥에나 가라!”하면서 욕도하고 저주도하고 그 나무를 쏘아보면서 지나갔습니다. 그러자 그 유다나무는 점점 시들고 마르더니 결국 얼마 안가서 죽어버렸습니다. 그래서 12나무를 심었으나 이제는 11그루의 나무만 그 공원에는 남아 있다고 합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말을 얼마나 조심해야 되겠는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사람의 말을 몰알아듣는 것 같은 나무도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 것 같이 민감한 반응을 하는데 말을 알아듣는 사람간에야 얼마나 말의 영향이 크겠습니까? 어린아이에게 어른들이 화를 내면 심장이 금방 두근두근거리게 됩니다. 우리도 불쾌한 말을 들으면 금방 혈기가 오르고 분노하게되죠? 그러면 그 만큼 큰 피해를 입는 것입니다. 말한마디가 이렇게 큰 영향력을 사람에게 미치는 것입니다.

그런데 더 무서운 것은 그 말을 들어서 감정 상하는 것보다 훨씬 크게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소위 저주라고 해서 엄청난 불행을 초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나무에게 그것이 사실인걸 보면 수긍이 가는 말입니다. 그래서 어떤분이 우리나라가 잘 못사는 이유는 부모들이 늘 자녀들을 저주하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염병할 자식, 빌어먹을 자식”등으로 저주하니 그 저주 말은 자식들이 뭐가 잘 되겠냐는 겁니다. 참 일리 있는 말이고 또 놀랍고 무서운 말입니다. 우리 나라가 잘 되는 길 중에 하나는 바로 우리 하나하나가 우리 이웃들에게 저주가 아니라 축복해주고 격려해주는 말을 하는데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여러분, 이건 힘드는 일도, 돈드는 일도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나 그 결과는 엄청난 것입니다. 나의 말한마디가 내이웃을 기분좋게 만들고 사회를 명랑하게 만들고 물론 나도 기분이 좋고, 더욱이 우리 사회에 복을 내릴수도 있는 것입니다. 어떻습니까? 우리의 말이 저주나 욕설이 아니라 축복과 격려의 말이 되도록 하지 않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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