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세 노인의 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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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덕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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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북단 이란 곳에 우공이란 사람이 살았습니다.

그는 거의 90세가 다된 노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곳은 북쪽을 두개의 거대한 산이 막고 있었습니다. 그는 북쪽의 두 산 때문에 북쪽 지방과의 길이 막혀 교통이 발전하지 못하고 또 불편한 것을 늘 안타깝게 생각하다가, 어느날 그 두 산을 무너뜨리고 그 고을과 북쪽지방이 통하는 대로를 만들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렇게 결심한 그는 가족회의를 열었습니다. "우리 마을 북쪽에 있는 저 만길이나 되는 큰 두산때문에 우리가 늘 불편을 겪고 또 발전에 방해가 되니 저 두산을 헐어버리려고 하는데 너희 생각은 어떠냐?" 아들과 손자는 찬성을 했으나 부인은 반대를 했습니다. "왜 부인은 반대를 하오?" 하고 물으니까 부인 말은 "아니, 곧 죽을 노인이 무슨 그런 일을 벌립니까? 또 산에서 파낸 흙은 어떻게 합니까?"

그러자 우공은 "그 흙은 바다에 갖다 버리면 되오, 그러면 그 바다도 평야가 되고 일석이조인 것이요!" 그런데 그 바다까지는 얼마나 먼지 왕복하려면 1년이 걸리는 거리였습니다. 가족회의에서 산을 헐기로 결정하고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것을 본 지수라는 사람이 비웃으면서 말했습니다. "90이나된 노인이 도대체 무슨 짓이요. 당신은 산에 표도 못내보고 죽을거요!" 그러자 우공이 대답했습니다. "자네는 어째 애들보다도 못한가? 내가 죽으면 아들이 계속할 것이고 그래도 다 못하면 또 자손 대대로 하면 되는 것 아닌가 결국 산은 없어지고 길이 뚫릴 걸세. 한번 허물어진 산이 다시 솟아날리 없으니 그 후로는 영구히 대대로 유익이 될 것 아닌가?"

만길이나 되는 두산을 90이 된 노인이 헐려고 하는 것이나, 또 그 흙을 왕복 1년이나 걸리는 바다에 갖다 버리기로 하는 모습은 아무래도 좀 과장된 이야기 같습니다마는 그래도 정말 우리에게 중요한 자세를 보여줍니다. 90세가 되어서도 옳은 일이면 착수할 수 있는 투지, 또 내가 다 못하면 내 후손이 해서 완성되리라는 원대한 꿈, 또 내가 다하지 못해도 좋다는 명예에 집착하지 않는 여유! 이런 모습에 비하면 우리는 얼마나 속이 좁고 조급하고 또 투지가 없는지 부끄럽습니다.

여러분, 먼저 투지를 가지십시오. 나는 못한다는 생각으로 해보려고도 하지 말고 계획과 꿈을 갖지 못하는 무기력한 사람이 되지 말고 투지를 가지고 덤벼드십시오. 꼭 내가 가고 싶은 대학을 목표로 공부를 계획해보거나, 특별한 기술이나 실력을 위해 남들을 보며 "잘한다, 그러나 나는 저렇게 못하겠지" 하지 마시고 한번 덤벼드는 투지를 보이십시오. 결국 그런 사람들만이 성취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생애의 목표를 정할때 너무 내가 뭐해야 한다는 근시안적이고 속좁은 생각을 버리시고, 정말 원대하게 내가 다 못할만큼 큰 것이라도 인류에 유익한 것이라면 꿈을 꿀만큼의 큰목표, 또 내가 못해서 내 이름이 날리지는 못해도 언젠가 성취될때 인류에 크게 유익된다면 그것으로 만족할 수 있는 정말 여유있고 통넓은 자세로 생을 살아 나가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투지있게 계획을 세우고 덤벼들때 여러분은 큰 일을 할 수 있을 것이고, 또 원대하고 폭넓은 자세를 가질 때 국가와 인류에 크게 유익을 끼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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