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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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덕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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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말씀드리는 내용은 어느 동화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옛날에 한 악독한 왕이 이웃나라를 쳐들어갔습니다. 그 이웃나라는 막고 대항해 봤으나 역부족으로 결국 패하고 말았습니다. 이 악독한 왕은 자기가 점령한 이웃나라를 벌준답시고 그 나라의 공주를 붙잡아 왔습니다. 그리고는 곱게 인질로 잡아두지 않고 아주 높은 탑의 꼭대기에 가두고 약간의 양식을 남겨준 후 탑을 완전히 폐쇄시켜 버렸습니다. 이 공주는 탑 꼭대기에서 조금도 아래로 내려올 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아득한 위에서 뛰어 내릴 수도 없었습니다. 공주는 그 위에서 살다가 양식이 덜어지면 죽을 판입니다. 도저히 구할 방도가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그 사실을 안 공주의 충직한 시종하나가 공주를 구하러 그 탑으로 갔습니다. 몰래 접근해 갔지만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공주는 그 부하의 음성을 듣고 창가에 나와 봤지만 어떻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공주는 생각해봅니다. 굵은 밧줄만 있으면 될텐데... 그러나 물론 없습니다.

한참 생각하던 공주는 드디어 방법을 생각해 냈습니다. 그는 자기의 옷을 풀어서 실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 실을 한줄로 만들어 길게 늘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물론 그 실을 잡고 내려갈 수는 없었습니다. 공주는 가느다란 그 실을 길게 늘어 드려 겨우 땅에 있는 시종에게 닿게 하고는 소리쳤습니다. 그 실에다. 그보다 조금 더 굵은 실을 묶어 주세요. 시종은 그 가느다란 실보다 조금 더 굵은 실을 묶어 주었고, 공주는 옷에서 풀어낸 그 가느다란 실을 끌어올리기 시작했습니다. 겨우 다 올리자, 공주의 손에는 조금 더 굵은 실이 잡히게 됐습니다. 그 실을 잡고 공주는 또 소리칩니다. 이제 그 실보다 굵고 좀더 튼튼한 실을 묶어 주세요. 그 다음은 어떻게 됐는지 아시겠죠? 그 굵은 실은 노끈으로 꽤 튼튼한 끈으로 가는 밧줄로 결국 굵고 튼튼한 밧줄로 바뀔 수 있게 됐습니다. 그리고 공주는 그 굵고 튼튼한 밧줄을 이용하여 그 탑에서 탈출하게 됩니다.

동화에 나오는 이야기만 이건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실로는 성공적으로 탈출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계속적으로 조금씩 굵은 실로 끈으로 밧줄로 바꿔나가면 결국 탈출에 성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인생에도 이와 같은 모습이 너무 많습니다. 지금 당장 내가 가진 것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들이라도 조금씩 조금씩 계속 노력하면 그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으며, 결국 성공적으로 성취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서양 격언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가는 팔로는 큰 해머를 휘두를 수 없다. 그러나 많은 연습을 하고나면 휘두를 수 있다.”

여러분, 지금 여러분이 가진 실은 가늘 것입니다. 여러분의 팔은 가늘 것입니다. 여러분의 실력이 당장 여러분이 꿈꾸는 희망을 성취하기에는 너무 약할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에게는 시간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그 시간을 잘 이용하여 조금씩, 조금씩 여러분의 실을 굵은 실로 바꿔가신다면, 여러분의 실력을 전진시켜 나간다면 여러분은 틀림없이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쪼록 여러분, 꾸준히 공부하고 노력하며 조금씩, 조금씩 실력을 키워 나가십시오. 그러면 어느덧 자라난 실력을 통해 여러분은 여러분의 것을 성취하며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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