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 지도자의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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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는 정말 상상도 할 수 없는 비극이고 범죄입니다. 더욱이 그 후에도 여러 가지 대형사고가 연거푸 터졌습니다. 많은 사람이 실망하고 분노했습니다. 그러는 중에 한 사람이 말했습니다. “왜 이렇게 대형 사고가 자꾸 터지는 거야?” 옆에 있던 사람이 말했습니다. “지도자가 사회를 바르게 이끌지 못해서 그래. 지도자가 사회를 평안하게 만들지 못하니까 그런 사고가 자꾸 터지는 거야.” 옳은 말입니다. 지도자가 사회를 정의롭고 평안하게 만들었다면 그런 사고가 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게 있습니다. 그것은 지도자가 누구냐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이런 사고에 책임져야 할 지도자는 대통령이라고 생각합니다. 맞습니다. 한 나라의 안위와 질서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책임을 져야 합니다. 공무원의 부패나 무능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책임을 져야 합니다. 물론 실무 담당자도 책임을 져야 하지만 전반적인 책임은 대통령이 지는 게 맞습니다.

그렇다면 부정부패에 대한 책임이 대통령에게만 있을까요? 더 큰 책임을 지고 있는 사람은 없을까요? 하나님께서도 우리나라의 부정부패에 대한 책임을 대통령과 공무원들에게만 물으실까요? 하나님께서도 우리나라의 평안과 안위에 대한 책임을 대통령에게만 물으실까요?

여러분 하나님께서 이 사회의 소금과 빛으로 세워주신 사람이 누구입니까? 예수님은 자기를 따르는 사람들에게 “너희가 세상의 소금이고 빛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정치인이나 공무원을 세상의 빛이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을 세상의 빛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세상의 부정부패에 대한 책임을 누가 져야 합니까? 가장 크게 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은 예수님의 제자인 우리들입니다. 물론 사회의 법과 질서를 보호해야 하는 대통령에게도 책임이 있습니다. 그러나 근본적인 책임은 교회에 있습니다. 교회를 이끌어가는 교회지도자들이 더 큰 책임을 져야 하는 것입니다.

지금 교회가 정치인들에게 모든 책임을 지우려고 하는 것은 대통령이 장관에게 모든 책임을 지우려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교회와 성도들은 나의 책임부터 바로 알아야 합니다. 내가 세상보다 더 탐욕스럽지 않았는지, 세상보다 더 법과 질서를 어기지 않았는지 생각해보고 그런 모습이 있었다면 회개해야 합니다. 아니, 그런 악이 세상과 비슷하거나 세상보다 적었다고 해도 그런 악에 물든 것을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부터 세상에서 정의를 행하고 소외된 사람을 보살피며 사회를 정의와 평안으로 이끌어가야 합니다. 그럴 때 교회가 진정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드리고 세상에 큰 덕을 끼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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