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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선한 일도 도를 넘으면 악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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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의 율법에 태형이라는 벌이 있습니다. 그런데 태형은 40대까지만 때릴 수 있습니다. 더 많이 때리면 맞는 사람이 멸시를 당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신명기 25:2-3입니다. “악인에게 태형이 합당하면 재판장은 그를 엎드리게 하고 그 앞에서 그의 죄에 따라 수를 맞추어 때리게 하라 사십까지는 때리려니와 그것을 넘기지는 못할지니 만일 그것을 넘겨 매를 지나치게 때리면 네가 네 형제를 경히 여기는 것이 될까 하노라” 이 말씀을 잘 보십시오. 태형은 악한 사람에게 벌을 줘서 사회를 바로잡는 선한 일입니다. 그런데 40대까지는 선한 일인 것이 한 대만 더 때리면 오히려 악한 일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선한 일도 도를 넘으면 악이 된다는 것을 가르쳐줍니다. 그래서 우리는 무엇을 하든지 지나치게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악한 사람에게 벌을 가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지나치면 오히려 그 사람을 억울하게 만드는 죄가 됩니다. 치료약도 적절히 쓰면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과용하면 오히려 독이 됩니다.
말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바른 말도 적절히 할 때는 유익한 말이 되지만 지나치게 많이 하면 오히려 사람을 괴롭히는 악한 말이 됩니다. 어떨 때는 한 마디를 더 했느냐 덜 했느냐로 악한 말이 되기도 하고 선한 말이 되기도 합니다. 말 한 마디의 절제가 이렇게 중요한 것입니다.

지나친 행동을 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두 가지를 조심해야 합니다.

첫째, 교만해지지 말아야 합니다. 사람은 교만해지면 지나친 행동을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사람이 구제하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재물로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계속 구제하다보면 자기가 구제하는 것처럼 생각하고 교만해지기 쉽습니다. 교만해지면 도움 받는 사람을 자기 하수인처럼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남을 무시하며 함부로 행동하게 되고 지나친 언행을 하게 됩니다. 이게 바로 악행인 것입니다.

둘째, 감정을 절제해야 합니다. 사람은 감정이 격해지면 지나친 언행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가만히 있을 때는 괜찮은데 막상 어떤 말이나 행동을 시작하면 감정이 격해져서 지나친 언행을 하기 쉽습니다. 특히 화를 낼 때 그렇습니다. 아예 화를 내지 않을 때는 괜찮은데 화를 내기 시작하면 점점 더 화가 나서 지나친 언행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화는 처음부터 내지 않는 게 좋습니다. 그렇다고 화를 억제만 해도 안 됩니다. 그러면 건강을 해치거나 나중에 화가 더 크게 폭발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화를 내지 말고 다른 방법으로 풀어야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나의 마음을 털어놓고 도움을 간구하면 화도 풀리고 새로운 해결책도 얻을 수 있습니다. 혹은 마음을 다른 곳에 집중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책이나 영화를 보면서 이야기 세계 속에 빠지면 화를 풀 수 있습니다. 좋은 친구를 만나 좋은 분위기에 빠져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우리 모두가 감정을 절제하고 화를 풀어 언행에서 도를 넘지 않기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이웃과 함께 행복을 누릴 수 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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