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 사람의 진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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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에게 이런 일화가 있습니다. 하루는 부하들이 나폴레옹을 찾아와서 어떤 대위를 승진시켜달라고 건의했습니다. 이유가 뭐냐고 물었더니 그 대위가 얼마 전의 전투에서 굉장히 용감하게 싸워 큰 공을 세웠다는 것입니다. 나폴레옹은 잠시 생각한 후에 되물었습니다. “큰 공을 세운 다음날에는 그 대위가 무엇을 했나?” 나폴레옹이 왜 이런 질문을 했을까요? 한 번 용감하게 싸운 것만으로는 승진을 시켜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고급장교가 되려면 전투에서 용감히 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상생활에서 부하들에게 존경받을 만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말할 수 없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나폴레옹은 그 대위가 평소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줬는지 확인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사람을 한 번의 모습만으로 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평소의 모습으로 평가해야 됩니다. 평소의 모습이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젊은 남녀가 한 번 만나보고 결혼을 결정합니까? 아니지요. 여러 번 만나보고 결정하지요. 왜 그렇습니까? 여러 번 만나봐야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한 번 특출한 일을 하는 게 아닙니다. 평소에 늘 훌륭하게 살아가는 게 중요합니다. 달리 말하면 한 번의 영웅적인 행위보다는 그런 영웅적인 행위가 없어도 평소에 꾸준히 바르고 선하게 살아가는 게 더 중요한 것입니다. 결국 우리를 평가하는 것은 평소의 삶이기 때문입니다.

한 번 반짝하는 게 별로 중요하지 않다면 한 번 실패하는 것도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야구선수가 삼진을 한 번 당했다고 형편없는 선수로 평가됩니까? 아닙니다. 그 선수가 평소에 어느 정도의 타율을 유지하느냐로 평가됩니다. 우리는 한 번 실수했다고 갑자기 무능한 사람이 되는 게 아닙니다. 평소에 얼마나 실력을 갖추고 있으며 얼마나 훌륭하게 살아가느냐가 우리의 진짜 모습인 것입니다.

어떤 설문조사에 이런 질문이 있었습니다. “당신은 언제 가장 행복하십니까?” “당신은 언제 가장 불행하십니까?” 한 학생이 두 질문에 똑 같은 답변을 했습니다. 그 답변은 ‘내가 내가 아닐 때’였습니다. 무슨 뜻인지 아시겠지요? 이 학생은 평소의 나보다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을 때 가장 행복하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평소의 나보다 못난 모습을 보여줬을 때 가장 불행하다는 것입니다. 참 재치 있고 일리 있는 답변입니다.

하지만 이런 답변은 특별한 경우로 자신을 평가하는 모습입니다. 이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진정한 모습은 나의 평소 모습입니다. 우리는 한 번 특출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애쓸 필요 없습니다. 한 번 못난 모습을 보였다고 주눅들 필요도 없습니다. 평소에 나의 모습이 건실하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우리 모두가 평소에 신앙과 인격과 능력을 향상시키고 그것으로 자존감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과 사람으로부터 인정받는 행복한 인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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