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 종교개혁, 무엇을 개혁해야 합니까

작성자 정보

  • 섬김이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많은 사람이 한국교회를 염려하고 있습니다. 지금 한국교회에 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한국교회가 무엇을 개혁해야 합니까? 종교개혁자들처럼 ‘오직 성경’ ‘오직 믿음’ ‘오직 은혜’를 외치면 되는 겁니까? 한국교회가 성경과 믿음과 은혜를 강조하지 않아서 이렇게 되었습니까?

우리가 종교개혁자들에게 배워야 할 것은 개혁의 방법이 아니라 개혁의 정신입니다. 모름지기 개혁은 방법을 바꾸는 게 아니라 정신을 바꾸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도 중심을 보시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종교개혁자들의 개혁정신은 무엇이었습니까? 종교개혁자들이 왜 성경을 강조했습니까? 교회가 성경이 아니라 교회의 가르침을 강조했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가르침이 성경과 다르면 사람의 가르침입니다. 종교개혁자들의 개혁정신은 사람의 가르침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자는 것이었습니다. 인간 중심을 하나님 중심으로 바꾼 것이었습니다.

종교개혁자들이 믿음과 은혜를 강조한 이유도 똑 같습니다. 인간의 업적으로 구원받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는 믿음으로 구원받는다고 강조한 것은 인간 중심의 신앙생활이 아니라 하나님 중심의 신앙생활을 강조한 것입니다. 중세의 종교개혁은 인간 중심을 하나님 중심으로 바꾼 것이었습니다.

다른 종교개혁도 마찬가지입니다. 구약의 종교개혁은 우상을 숭배하지 말고 하나님만 섬기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왜 우상을 숭배했습니까? 우상을 숭배하면 자기가 잘 될 줄 알고 그랬습니다. 바알을 섬겨야 농사가 잘 될 줄 알고 바알을 숭배한 것입니다. 우상숭배는 결국 인간 중심의 신앙생활입니다. 이런 인간 중심의 마음을 하나님 중심의 마음으로 바꾸고 하나님만 섬기게 만든 것이 구약의 종교개혁이었습니다.

이런 모습은 예수님의 종교개혁에서 더 확실히 나타납니다. 예수님이 오셨을 때 유대인들은 율법주의에 빠져 인간의 행위와 업적을 강조했습니다. 그래서 죄인을 배척하고 율법 지키는 것을 최고로 여겼습니다. 인간의 업적을 강조하는 인간 중심의 신앙생활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모든 죄인을 다 받아주시며 하나님의 은혜를 강조하셨습니다. 하나님 중심으로 바꾸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종교지도자들이 자기 영광을 위해 사는 것을 꾸짖으시고 오직 하나님만 높이라고 가르쳐주셨습니다. 인간 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바꾸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올바른 신앙의 모습을 이렇게 가르쳐줍니다. 고린도후서 4:5입니다. “우리는 우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예수의 주 되신 것과 또 예수를 위하여 우리가 너희의 종 된 것을 전파함이라” 이것은 사도 중심, 인간 중심이 아니라 예수님 중심이고, 자기 명예가 아니라 하나님 뜻대로 이웃을 섬기는 하나님 중심의 모습입니다.

지금 한국교회에 필요한 종교개혁도 마음의 자세가 철저히 인간 중심을 거부하고 하나님 중심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이때 꼭 기억해야 할 것은 세상 중심만 인간 중심이 아니라, 교회 중심도 인간 중심이고 목사 중심도 인간 중심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교회의 명예, 교회의 확장, 교회의 업적, 심지어 교회의 부흥까지도 포기하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 하나님의 뜻에만 집중해야 합니다.
하나님 중심이 된다고 교회가 약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성도들이 주님의 몸인 교회를 더욱 사랑하며 섬기게 됩니다. 세상에서도 존경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도 더 큰 은혜를 내려주십니다. 한국교회가 인간 중심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 중심 교회가 되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드리고 세상을 구원하게 되기 바랍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545 / 14 Page
번호
제목
이름

성경공부


최근글


새댓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