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산의 일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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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덕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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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파선되지 않는다고 뽐내던 당대 제일의 배 타이타닉호를 일격에 파산시킨 것은 빙산이었습니다. 이 빙산이 얼마나 크냐하면, 그중에는 그 높이가 100m나 되는 게 있는데 그 뜬 부분은
7분의 1 부터 12분에 1 정도 라니 만일 면적이 같다면 바다속으로는 1000m나 깊이 잠겨 있는 것
도 있다는 얘깁니다. 물론 면적이 다르니 그렇지는 않겠지요. 하지만 적어도 수백 m는 잠겨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빙산에게 묘한 특성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빙산이 일단 방향을 한번 잡으면 아무리 바람이 세차게 불고 물결이 부딪쳐도 끄떡없이 자기 방향으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심지어 조류를 만나도 거기 안휩쓸리고 자기 방향으로 가는 것입니다. 이상한 일 아닙니까?

그래서 학자들이 연구를 했답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서 빙산은 바람이 불어도 방향이 안바뀌고 물결이 몰아쳐도 조류를 만나도 거기에 안떠내려가고 계속 자기 방향으로 갈까? 그 연구 결과는 빙산의 물위에 뜬 것은 1/7-1/12이고 대부분이 바다속 깊숙히 잠겨 있는데 그 바다속에는 또 다른 바다의 조류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빙산은 자기 대부분의 질량을 밀고 있는 바다속의 조류에 따라 가는 것입니다. 그러니 바다 위에서 바람이 분들, 해면의 조류가 움직인들 끄떡이나 하겠습니까? 깊은 바다속의 조류에 따라 끄떡없이 자기 방향으로 가는 것입니다.

참으로 멋있는 장면이죠. 우리도 좀 이런 빙산같은 자세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봅니다.
정말 인격의 깊은 곳에 자리잡은 확고한 자기의 가치관과 신념으로 꿋꿋하게 사는 모습이 얼마나 그리운지 모릅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바다위에 떠 있는 나무토막 같이 바람이 불어도 거기 따라 움직이고 물결이 좀 일어도 거기 따라 흔들리지 않습니까? 우리는 주위에서 뭐하면 돈번다는 말만 들으면 인격도 도덕도 없이 마구잡이로 달려드는 사람들을 보고 있지 않습니까? 이상한 처세술만 발달하여 신념도 가치관도 인생철학도 없이 그저 돈바람에 권력물결에 촐랑거리고 휩쓸리는 것이 우리의 모습 아닙니까.

여러분 적어도 우리가 인간이라면 말입니다. 자기의 인격을 지키며 자기가 옳다고 믿는 가치관
을 가지고 좀 확고한 신념속에 세상의 바람이나 물결을 타지 않고 내 속 깊은 곳에서 흐르는 진정
한 내 인격의 철학과 신념으로 꿋꿋하게 살아갈 수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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