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솝우화 중에서..(어리석은 참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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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덕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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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우화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마을에 참새 떼가 아주 극성을 부렸습니다. 그래서 농사도 제대로 되지 않고 참새 떼의 피해가 커서 마을 사람들의 걱정이 태산 같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이 참새 떼에 대한 대책을 논의 했습니다. 그 중에 어떤 방법을 생각해 냈느냐 하면 삼을 심어서 그 삼으로 그물을 짜 참새를 잡자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곧 삼씨를 사다가 뿌렸습니다. 그런데 이 모습을 제비 한 마리가 봤습니다. 제비는 참새들에게 가서 알려줬습니다. “여러분 큰일났습니다. 사람들이 여러분을 잡을 그물을 만들려고 삼씨를 사다 밭에 심었습니다. 저걸 그냥 뒀다가는 나중에 저기서 나온 그물에 여러분이 잡혀 큰일 날 것입니다. 빨리 지금 가서 저 삼씨를 다 쪼아 먹읍시다.”

그러나 참새들은 그 말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나, 지금 그 삼씨 말고도 맛있는 먹이가 많이 있는데 뭐 고생스럽게 가서 삼씨를 파내어 쪼아 먹겠습니까?” 그러면서 가지 않았습니다. 얼마 지나서 삼씨에서는 싹이 났습니다. 이걸 본 제비가 또 와서 말합니다. “벌써 싹이 나왔습니다. 빨리 가서 저 싹들을 다 쪼아 먹읍시다. 저게 자라면 큰일납니다.”

그러나 참새들은 여전히 들은 척도 안했습니다. 삼의 싹은 점점 자랐습니다. 제비는 다시 한번 참새들을 찾아가 말했습니다. “삼이 이제 꽤 자랐습니다. 지금 쪼아 먹지 않으면 곧 쪼아 먹을 수도 없게 됩니다. 빨리 갑시다.” 그러나 참새들은 가지 않았습니다. 이 모습을 본 제비는 이제 희망이 없다고 그곳을 떠나버렸습니다.

얼마 후 삼은 다 자라 사람들은 그것으로 베를 짜서 그물을 만들어 참새들을 잡기 시작했습니다. 참새들은 후회했으나 이미 늦은 때였습니다.

여러분 우리의 인생이나 우리나라를 망칠 삼씨들이 우리 생활 안에, 또 이 나라의 사회 안에 뿌려져 있는 것을 느끼지 않습니까? 이미 꽤 많이 자라 있다고 생각지 않습니까? 여러분의 생활속에 여러분의 인생을 망칠지도 모르는 좋지 않는 습관, 좋지 않는 생각들은 없습니까? 선생님과 부모님들이 고쳐야 한다고, 그러지 말라고, 그러다간 큰일난다고 충고해주시는 말씀을 들은적은 없습니까? 있으면 고치셔야 됩니다. 조금 더 늦다가는 걷잡을 수 없는 나쁜 습관과 태도가 되고, 여러분 생에 큰낭패를 가져 올 것입니다.

또 우리나라 사회에, 국민들의 생활태도에, 또 생각속에 좋지 않는 것들이 너무 많이 또 너무 크게 들어있다고 생각되어 걱정이 됩니다. 여기서 그것들을 열거하지는 않겠습니다마는, 여러분, 아무쪼록 우리부터 그런 사회악, 부패, 부정부패에 물들지 말고 우리가 사회에 나가서는 정말 그런 악을 제거하여 이 나라와 사회를 좋은 사회로 만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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