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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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덕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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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서 말을 타고 돌아다니며 선교를 하던 어느 선교사가 어느 마을을 지나가는데 세사람이 여러마리의 말을 놓고 싸우고 있더랍니다. 그래서 그냥 지나가기가 뭐해서 그 싸움을 말리려고 물었습니다. "도대체 뭣 때문에 그렇게 서로 싸우십니까?"

그랬더니 그들의 말이 그들은 형제인데, 아버지께서 돌아가시면서 유산으로 말을 17마리 남겨 주시면서, 이 말을 이렇게 나눠 가지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즉 첫째는 1/2, 둘째는 1/3, 셋째는 1/9을 가지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17마리를 그렇게 나누니까 첫째는 8과 1/2 마리, 둘째는 5와 ⅔마리, 셋째는 1과8/9마리가 되더랍니다. 그래서 첫째는 8.5 마리니 9마리를 가지겠다고 하면 동생들이 안된다고 8마리 가지라고 하고, 둘째가 5⅔마리니까 6마리 가지려고 하면 안된다고 5마리 가지라고 하고, 셋째가 1과 8/9마리니까 2마리 가지겠다고 하면 두형이 안된다고 1마리만 가지라고 하여, 서로 양보하지 못하고 싸우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선교사가 잠시 생각한 후에, 여기 내가 타고 다니던 말을 한 필 줄테니 보태서 나눠 가지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 형제는 뜻밖의 은혜에 고마워 하면서 18마리로 나누니까, 형은 1/2인 9마리, 둘째는 1/3인 6마리, 셋째는 1/9인 2마리가 되어서 전부 제가 갖고 싶은 대로 됐습니다. 세형제는 만족해서 고마워하면서 이 선교사에게 말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선교사님이 말을 한필 주셔서 우리가 마음껏 잘 나눴습니다. 이 은혜를 어떻게 갚으면 좋겠습니까?" 그러자 그 선교사는 "뭐 은혜갚을게 있습니까? 거기 남아 있는 내 말이나 주시면 저는 가겠습니다." 그래서 세형제가 보니까 정말 말한마리가 남아 있었습니다. 세형제가 가진 9마리, 6마리, 2마리를 합치면 17마리죠, 그래서 선교사도 제말을 찾아서 잘 가고 형제들도 잘 유산을 분배했다고 합니다. 이 아버지는 유산을 눠줄 때 1/2, 1/3, 1/9 즉 완전히 100%를 나눠 주지 않았었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형제들이 할당수보다 조금씩 더 가질 수 있었는데, 나머지 형제들이 더 가지는 것을 허락지 않았기 때문에 쓸데없이 싸우고 있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사는 세상도 이와 참 비슷합니다. 우리는 가끔 서로 이해하고 서로 돕고 혹은 서로 사랑하면 모두에게 다 좋게 해결 될 수 있는 것을 남에게 절대 혜택을 주려고 하지 않고 절대 양보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서로가 곤욕을 치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고 협력하면 훨씬 더 큰 성과를 얻을 수 있고 모두가 다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서로 남은 잘되지 못하게 하고 자기만 잘 되려고 할 때, 우리 모두는 오히려 불행해 지는 것입니다. 또 여기 이 선교사의 한 마리 희생이 모든 문제를 해결했는데, 우리 사회는 나 하나의 희생으로 모두에게 유익이되고, 실제로 나라로도 손해가 아니라 유익을 얻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도 서로 이해해 주고 사랑해 주고 또 경우에 따라서는 내가 좀 희생적인 봉사도 해 주십시다. 그럴 때 나를 포함해서 우리 모두가 더욱 복되게 살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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