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심의 위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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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덕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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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어느 학자가 이런 실험을 했다고 합니다. 10대들만의 학생들을 모았는데, 전혀 서로 모르는 학생들, 그전에는 만나 본적도 없고 또 서로 출신지도 모르는, 전혀 모르는 학생들을 모아서는 임의로 두팀을 나누었다고 합니다. 아무런 조건없이 그냥 임의로 나눈 것입니다. 그리고나서 그 학생들에게 알려줬습니다. 이제 오늘 이렇게 두팀을 나눴는데, “오늘부터 3일동안 이 두팀이 각각 준비해서 3일후에는 두팀이 대항해서 운동 경기를 갖는다. 열심히 준비해서 그 경기에서 이기길 바란다.” 그리고는 한 팀은 A팀 또 한 팀은 B팀으로 하고 유니품을 입혀 줬습니다.

그러자 그날 저녁이 되니까 학생들은 다른 팀의 학생들을 볼 때 째려보기 시작했습니다. 그 다음날 오후에는 상대팀 학생들이 지나가면 야유를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3일째 오전에는 곳곳에서 말다툼과 말 싸움이 생기고 또 야유하고 지나가는 상대팀 학생에게 작은 돌을 던지거나 야유를 보냅니다. 그리고 3일째 오후에는, 분위기가 실로 험악해지더니, 저녁식사 중에 드디어 말썽이 생겨서는 이것 저것 서로 던지더니 결국 다 밖으로 나와서 대판 편싸움을 벌이기 직전에 이르렀습니다.

이 학자와 지도자들이 겨우 말려서 진정시키고는 그날을 무사히 보냈습니다. 이윽고 경기의 날이 왔습니다. 이 두팀에게 경기를 시키자 이 두팀의 학생들은 정말 원수를 만난 듯이 그렇게 격렬하게 싸우듯이 경기를 할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사실 우리는 이 경쟁심을 유의해야 합니다. 경쟁심 때문에 인화단결이 깨어지고 원수같이 되는 경우를 얼마나 많이 보는지 모릅니다. 제가 고등학생들을 데리고 수련회를 몇번 갔었는데 경쟁을 시킬때는 경쟁시키지 않을때보다 능률이 두배 이상오르는 걸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경쟁으로 얻는 이익도 있지만 경쟁으로 생기는 폐단이 엄청나게 크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서로 경쟁하는 중에 미워하게 되고 인간 관계가 파괴되면 다른 어떤 유익으로도 보상될 수 없습니다.

여러분, 경쟁심에 각별히 유의 하십시오. 친구에 대해 경쟁심을 가지기 보다는 동료의식을 가지십시오. 또 다른 학교나, 다른 지역의 사람에 대해서도 경쟁의식 보다는 한 민족이라는 의식을 먼저 가지십시오. 더 말씀드리고 싶으나 줄이겠습니다. 여러분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사십시오. 그러나 그것이 좋은 목표를 이루기 위한 것이 될 뿐, 결코 남에게 이기기 위한 것이 되지는 않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는 무엇보다 먼저 좋은 인간관계를 누리며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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