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잡이의 최후

제목은 잘 생각나지 않으나 T.V에서 몇번 방영된 영화기 때문에 여러분도 보셨을지 모르겠습니다. 서부영화였는데 당대 제일가는 총잡이의 최후를 그린 영화였습니다.

서부를 풍미하며 많은 총잡이들을 죽이고 당대 제일의 총잡이로 명성을 얻은 한 사나이가 가족을 찾아 고향으로 돌아옵니다. 그래서 잠깐 가족을 만나보고 가려고 하나, 많은 사람이 이 사나이를 쫓아옵니다. 그에게 복수하려는 사람, 또 그에게 도전하여 자기가 최고의 총잡이라는 명성을 얻으려는 사람. 그래서 그 마을은 곧 어떤 사건이 터질 것 같은 긴박감에 사로잡히게 되고 마을의 평화를 위해 이 총잡이는 곧 떠나게 됩니다. 그가 막 떠날 때, 허영심에 가득찬 젊은 총잡이 하나가 등뒤에서 그를 쏘아 죽입니다.

자기가 최고의 총잡이를 죽였다는 명성을 얻으려는 겁니다. 그러자 보안관이 그를 잡습니다마는 그 총잡이는 죽어가면서 보안관에게 그를 그냥 내버려 두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그가 나같은 총잡이가 되어 돌아 다니며 외롭게, 그리고 허무하게, 그리고 늘 긴장과 초조 속에 살게 내버려 두는 것이 그에게 가장 큰 벌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죽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에게 충고하시고 꾸중하시고 혹은 잔소리 해 주시는 분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여러분은 행복한 겁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여러분을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증거이고, 또 여러분이 잘 될 수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혹시 지금 여러분은 나 혼자 다 알아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어른들의 말씀, 부모님이나 선생님들의 말씀을 듣기 싫어하고 제발 잔소리를 안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세상에 그보다 더 불행한 일은 없습니다. 세상에서 내버려 두는 것보다 더 큰 벌은 없습니다. 저는 한 아들이 자기 아버지의 사업을 이어받아 경영하면서 아버지의 충고를 듣기 싫어하며 사업관계로 늘 아버지와 충돌하니까 결국 그 아버지가 아들을 내버려 두는 것을 봤습니다. 그러더니 결국 수년후에 그 아들은 이어받은 사업을 파산시키고 말았습니다.

여러분,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말씀을 잘 들으십시오. 좀 듣기 싫을 때에도 잘 들으세요. 자꾸 대들고, 안듣다가는 결국 선생님과 부모님도 사람이기 때문에 더 이상 간섭하지 못하고 내버려 두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되면 여러분의 인생은 가장 비참한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그 결과는 실패밖에 없습니다. 성경에는 부모님의 훈계가 그의 생애를 번영으로 이끌어 준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아무쪼록 여러분, 부모님과 선생님들의 말씀을 잘 듣고 여러분의 생애를 행복하게 만들기 바랍니다. 그 말씀들을 듣지 않으면 잘 될 리가 없고, 또 계속듣지 않다가 결국 견디지 못해 부모님과 선생님들이 여러분을 내버려 두게 되면 여러분의 일생은 가장 불행한 생애가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