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에 얽힌 이야기

인도네시아의 큰 상점에 불이 났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긴급대피를 하여 다 피해나왔습니다. 그리고 소방차가 달려오고 또 대피한 사람들과 몰려든 사람들이 진하작업을 구경합니다. 그런데, 다 피해 나왔는지 알았는데, 그 상점 2층 속에서 소녀의 비명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래서 급히 한 소방관이 2층 창으로 사다리를 걸치고 올라가는데, 창가로 불길이 번져 소녀를 구하러 들어가지를 못합니다. 그때 아래서 보던 다른 소방관이 모인 군중에게 소리쳤습니다. "저 사람을 응원해 주시오!" 그러자 모인 모든 군중이 그 소방관에게 응원을 보냈습니다. 그러자 번지는 불길 때문에 못 들어가던 소방관이 수많은 군중의 응원소리에 용기를 얻어 그 불길을 뚫고 들어가 소녀를 구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아름다운 이야기 아닙니까? 남이 어려운 일을 할 때 격려해 주고 응원해주고 힘을 북돋아주고서 그 일을 해내게 해준 것입니다. 또 일이 어려워 못하던 사람이 주위 사람들의 격려를 받아 용기 백배하여 그 일을 해낸 것입니다. 그간 우리의 말이 남을 비난하고, 실망시키고 좌절시키는 부정적인 말들은 아니었는지, 또 나 스스로가 부정적인 생각과 자세로 나는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는 않았는지 생각해봅시다.

우리가 남들을 격려해 주지 못하고 오히려 비난하고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좌절시키기 때문에 남들이 할 수 있는 일도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좀 어렵게 보이지만 분명히 할 수 있는 일인데도 나 스스로 부정적으로 생각해서 지레 포기하고 주위의 권고와 격려를 귀담아 듣지 않고 그 일을 못해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는 남들에게 응원해 주고 격려해 주는 자세를 취합시다. 남들이 뭘 하면, 잘할까봐 걱정하는 그런 유치한 자세도 버리고, 정말 남들도 잘할 수 있게 응원해 주고 격려해 줍시다. 우리의 격려와 응원으로 남들이 훌륭한 일을 많이 해내면 우리 모두에게 좋은 것 아닙니까? 또 나 자신이 어려운 일을 당할때도 나는 이것 못한다고 지레 포기하지 말고, 주위의 사람들 혹은 선생님들 격려를 힘입어 새로운 용기와 힘을 내서 그 일을 해내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남이나 나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과 자세를 갖지 말고, 긍정적인 자세를 자져, 남도 할 수 있게 격려해주고 나도 격려를 받고 용기를 내어 해나갈 때 우리 모두에게 더욱 복된 미래가 펼쳐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