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된 물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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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덕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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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일본 이와주제에서는 바다가 오염되어 거기서 잡힌 생선을 못먹게 됐습니다. 그 바다 오염의 원인이 되었던 동양 방직 회사에서는 어부들의 생계를 위해서 오염된 고기를 잡아오면 그 회사에서 무제한으로 사주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그 생선을 먹지는 못하고 다 버리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어부들이 어찌됐든 고기는 팔리니까 열심히 고기를 잡아다가 그 회사에 팔았습니다. 그러나 얼마가지 못해서 그들은 고기잡이를 포기했습니다. 그리고는 다른 곳으로 고기를 잡으러 갔습니다. 왠지 아시겠습니까?

그들이 아무리 열심히 잡아도, 또 아무리 그 고기로 돈을 받아도 자기네들이 애써 잡은 고기가 결국 쓰레기통으로 들어가 버리게 되니 그들에게는 아무도 보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너무 허망한 일이었습니다. 그들의 보람은 싱싱한 고기를 잡고 또 그 고기를 사람들이 맛있게 먹어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고기를 잡아다 주면 돈은 줬지만 그 고기가 먹어주는 사람 없이 버려지는 것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얼마 안가 그만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은 돈으로 사는 게 아닙니다. 사람은 보람을 느끼며 사는 것입니다. 한국에서 음악을 하던 어떤 사람이 미국에 이민을 갔습니다. 거기 가서는 음악을 할 기회가 없으니 장사를 했는데 장사도 잘 되었고 먹고 살기도 좋았습니다. 그가 한국에 있을때 보다는 훨씬 부요하게 잘 살았습니다. 그러나 웬지 몸이 좋지 않고 이상해서 병원에 찾아갔습니다. 의사가 진단해 보고 또 여러 가지 묻더니 결국 진단을 이렇게 내렸습니다.
“당신은 아무 이상이 없습니다. 당신이 나으려면 매일 두 시간씩 음악일을 하십시오. 작곡을 하든지 연주를 하든지, 그러면 당신 병은 나을 것이오!”
결국 이 사람은 원래 자기가 음악가로서 음악을 연주하고 작곡하는데서 보람을 누렸는데 미국에 가서 그걸 못하니, 잘 먹고 잘 살아도 결코 행복할 수도 없었고, 오히려 몸에 병이 생길 정도였던 것입니다.

여러분, 사람들은 짐승과 달라서 먹고 사는 것으로 결코 만족할 수 없습니다. 뭔가 보람을 찾지 못하면 결코 행복할 수도 만족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하지 않습니까?

여러분, 여러분은 지금 어떤 꿈을 가지고 사십니까? 나만 잘 먹고 잘살고, 권력한번 잡아보겠다는 꿈을 가지고 계십니까? 아니면, 정말 인류와 민족을 위해서 혹은 이웃을 위해서 무언가 보람된 일을 하겠다는 꿈을 가지고 계십니까? 여러분 분명히 아십시오. 잘 먹고 잘살겠다는 꿈으로는 결코 행복할 수 없습니다. 또한 인간답게도 안되고 존경받을 인물도 못됩니다. 부디 뭔가 보람되게 살 수 있는 꿈을 가지시고 보람된 일을 하며 행복하게, 인간답게, 또 많은 사람에게 덕을 끼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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