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사(?)가 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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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덕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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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 재벌인 H그룹에서 한번은 회사의 발전을 위해 회장과 간부직원 부인들과의 대화시간을 가졌습니다. 회사로서는 회사의 입장을 직원의 부인에게도 알려서 직원의 가정과 회사와의 유대관계를 돈독히 할 수 있고, 또 부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해야 할 문제를 찾아 해결함으로써 직원들의 사기를 올려줄 수도 있고 여러모로 좋은 일이었습니다.

회장의 발언이 끝나고 특별히 하실 말씀이 있으신 분은 거리낌 없이 말씀해 달라고 하자 한 부인이 좀 상기된 얼굴로 손을 들고 일어나더니 말했습니다. “회장님, 우리 남편과 같이 입사한 동기들은 다 부장이나 이사가 됐는데 왜 우리 남편만 아직도 과장입니까? 우리 남편이 얼마나 회사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지 아십니까? 그이는 집에 와서도 늘 회사걱정을 하느라고 집안 일에 신경을 못쓸 정도랍니다.” 뜻밖에 회사에 대한 원성이 있자 회장은 깜짝 놀랐습니다. 그러면서 남편이 누구냐고 물었습니다. 부인이 아무개 과장이라고 하자 회장이 알았다는 듯이 말했습니다. “아~, O과장요, 그 사람은 회사에 와서는 늘 집안 걱정으로 회사일을 못한답니다.”

집에 오면 회사걱정, 회사에 가면 집안걱정, 그러니 회사에서는 진급이 안 되고 집에서도 만족스러운 가정생활을 할 수 없었겠지요. 사람이 행복해지거나 성공하거나 능률을 올리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은 현실에 집중할 줄 아는 것입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 할수 있을 때 행복도 얻을 수 있고 성공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도사가 어떤 사람인지 아십니까? 도사가 되는 필수조건 중에 하나는 현실에 완전히 몰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일본의 한 사무라이가 적에게 사로 잡혀 감옥에 갇혔습니다. 이 사무라이는 내일 아침이 되면 틀림없이 닥칠 혹독한 고문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스승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내일은 현실이 아니다. 현재만이 유일한 현실이다.” 그 말씀을 생각해 내고 그 사무라이는 현재에 집중했습니다. 그리고는 잠이 들었습니다.

미래의 염려가 억누를 수 없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도사인 것입니다. 물론 우리가 그렇게까지 완전해지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최소한 우리는 현실에 충실할 수는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현실에 충실하여 지금 내가 할 일을 충실히 할 수 있을 때 우리는 성공으로 달릴 수 있습니다. 또 미래의 걱정과 두려움에서 해방될 때 행복을 맛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말씀은 무계획하게 살라는 것이 아닙니다. 불필요한 미래의 염려에서 해방되어야 한다는 것이고 미래에 대한 계획 때문에 현실에 불충성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아무쪼록 미래를 설계하시고 꿈을 가지고 사십시오. 그러나 그 미래가 나의 지금 현실을 불충실하게 만들지는 못하도록 하십시오. 부디 여러분, 현실에 충실하여 행복과 성공을 거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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