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받은 은혜를 지키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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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이 되면 두 가지 생각이 교차합니다.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우리의 모습에 대한 안타까움입니다. 우리나라가 광복을 얻은 것은 정말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해방 후 눈부신 발전을 이룬 것도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였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는 그 은혜를 잘 지키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것은 쉽습니다. 하나님이 사랑으로 내려주시는 은혜를 믿음으로 받아들이기만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은혜를 지키는 것은 어렵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믿음을 지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마치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는 것은 쉬우나 평생 믿음을 지키는 것은 어려운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아무리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아도 믿음을 지키지 못하면 구원을 잃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받은 해방의 축복도 마찬가지입니다. 해방의 은혜를 지키지 못하면 다시 어려움을 겪게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받은 은혜를 지키는 길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런 비유를 말씀해주셨습니다.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다가 고생만 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그 사람에게 돌아와 보니 아직도 주인 없이 비어 있었습니다. 그 귀신은 자기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다시 그 사람에게 들어갔습니다. 그 사람의 형편은 더 나빠졌습니다.


이 비유는 이런 뜻입니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셔서 악한 세력을 쫓아내고 구원을 베풀어주셨으나 사람들은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지 않았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이제 더 악한 세력의 공격을 받아 더 큰 고통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은혜로 악한 세력에서 해방된 사람은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셔야 합니다. 그래야 다시는 악한 세력이 들어오지 못하고 영원히 예수님의 은혜 속에 살 수 있습니다. 만일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지 않으면 또 다시 악한 세력에게 정복되어 더 비참한 처지가 될 것입니다.


주님의 은혜로 해방과 발전의 축복을 받은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주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주님께 순종하면 더욱 발전할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을 주인으로 모시지 않으면 언제 악한 세력의 공격을 받아 더 큰 어려움을 당할지 모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주님을 주인으로 모신 것 같지 않습니다. 더 안타까운 것은 교회마저도 주님을 주인으로 모신 것 같지 않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교회가 음부의 권세, 즉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고 세상을 밝히는 빛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한국교회가 주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악을 이기며 세상을 밝히고 있습니까? 해방 후 한국교회는 놀라운 부흥을 했지만 그만큼 한국사회가 더 밝아졌습니까? 우리나라의 높은 자살률, 부정부패, 끔찍한 범죄의 증가 등을 보면 교회가 악을 이기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것은 교회가 주님을 주인으로 모시지 않아서 일어난 일입니다.


교회가 진정으로 주님을 주인으로 모시려면 주님 대신 섬겼던 것들을 주인 자리에서 쫓아내야 합니다. 우리가 주님 대신 주인으로 섬길 위험이 가장 큰 것은 돈입니다. 예수님도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한국교회는 돈을 주인의 자리에서 쫓아내야 합니다. 우리가 돈을 섬기면 돈을 위해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게 됩니다. 그러면 파멸되는 것입니다. 지금 한국교회가 재정이 부족해서 쇠퇴하고 있습니까? 아닙니다. 주님께 순종하는 올바른 삶이 부족해서 쇠퇴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주님 대신 주인으로 섬기기 쉬운 두 번째 우상은 사람입니다. 사도 바울은 사도행전 20:30에서 에베소교회 장로들에게 이렇게 경고했습니다. “또한 여러분 중에서도 제자들을 끌어 자기를 따르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일어날 줄을 내가 아노라교회지도자가 명예욕에 빠지면 성도들을 자기 추종자로 만듭니다. 이것은 주님 대신 사람을 주인으로 모시는 모습입니다. 이단이 주님 대신 교주를 섬기는 것과 같습니다. 이것은 파멸의 길입니다.


우리나라가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해방과 발전의 은혜를 계속해서 누리려면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셔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교회가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주님께 순종해야 합니다. 그리고 세상을 그렇게 변화시켜야 합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나라가 주님의 뜻을 따르는 사랑과 공의의 사회가 될 때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와 축복을 지키며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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