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 거룩하신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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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성도가 이런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저에게 10억원만 주십시오.” 아무리 기도해도 응답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기도하면 좋을까 머리를 짜내다가 이런 생각을 해냈습니다. “하나님께는 천년이 하루 같고 하루가 천년 같다고 했지. 그렇다면 하나님께 3,000원만 달라고 기도하자. 그게 하나님께는 10억원이 될 테니까 나는 10억원을 받을 거야.” 그리고 다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저에게 3,000만 주십시오.” 그러자 하나님이 응답해주셨습니다. “그래. 줄게. 하루만 기다려라.” 이제 이 성도는 얼마나 기다려야 되는 겁니까?

 

이 이야기는 그냥 유머입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는 아주 중요한 진리를 두 가지 보여줍니다. 하나는 하나님이 우리와 전혀 다르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하루와 천년이 너무나 다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는 같다고 합니다. 그러니 하나님이 우리와 얼마나 다릅니까? 하나님이 우리와 다른 모습이 바로 하나님의 거룩하심입니다. 거룩하다는 말은 구별된다는 뜻이거든요. 하나님이 우리와 다르다는 것은 정말 중요한 진리입니다. 생각해보십시오. 하나님이 우리와 차이가 없다면 하나님을 믿을 필요가 어디 있습니까? 하나님이 우리와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을 믿고 기도도 하고 순종도 하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가 보여주는 또 다른 진리는 우리가 하나님이 우리와 다르다는 것을 믿으면서도 내가 필요할 때는 나와 같아야 한다고 믿는다는 것입니다. 이 사람을 보십시오. 하나님의 3,000원이 나에게는 10억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나에게 3,000원만 주시면 나는 10억원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하루는 나에게 천년이 되면 안 됩니다. 정말 하루 그대로여야 합니다. 하나님이 나와 다르다는 것은 분명히 인정하지만 내가 원할 때는 나와 같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잘못된 신앙입니다. 하나님이 나와 다르다고 믿으면서 하나님이 내 뜻대로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하니 얼마나 엉터리 믿음입니까? 우리가 하나님이 나와 다르다고 믿을 때는 모든 면에서 나와 다르다고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도 내 뜻과 다르다고 믿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내 뜻대로 해주시지 않아도 원망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의 뜻은 내 뜻과 다른 게 정상이기 때문입니다. 이사야 55:8입니다.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와 다른 분이라고 믿습니다. 우리가 못하는 것도 하실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런 믿음으로 불치의 병도 고쳐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런데 병을 고치는 시기는 내 생각과 같아야 한다고 믿습니다. 당장 고쳐줘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빨리 고쳐주시지 않으면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이것은 정말 엉터리 신앙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나와 다른 전능하신 분이라고 믿으면 하나님의 뜻도 나와 다르다고 믿어야 합니다. 특히 하나님의 뜻은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을 이루신다고 믿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내 뜻대로 해주지 않으셔도 사실은 나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것이라고 믿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내 뜻과 다르게 해주셔도 감사하며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이게 진짜 거룩하신 하나님을 믿는 참된 믿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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