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한 사람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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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4장에는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갈릴리 호수를 건너다가 풍랑을 만나는 사건이 나옵니다. 이때 예수님은 배에서 주무시다가 제자들이 깨우자 일어나서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지요. 그래서 풍랑이 잠잠해지고 배는 무사히 호수를 건너게 됩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풍랑을 뚫고 호수를 건너가서 무엇을 하시는지 아십니까? 군대귀신 들린 사람을 고쳐주십니다. 그리고 곧바로 다시 호수를 건너 되돌아오십니다. 그러면 예수님이 왜 풍랑을 무릅쓰고 제자들에게 많은 고생을 시키며 갈릴리 호수를 건너가신 겁니까? 군대귀신 들린 사람 하나를 구원하기 위해서입니다.

 

사도 바울에게도 이와 비슷한 사건이 있습니다. 바울이 빌립보 감옥에 갇혔을 때 기도와 찬미를 하자 감옥문이 열리지요. 그러나 바울과 죄수들은 나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간수가 감동을 받고 바울과 실라를 자기 집으로 데리고 가서 상처를 씻어주고 음식을 대접합니다. 그리고 간수의 온 집안이 세례를 받습니다. 그 다음날 바울과 실라는 석방됩니다. 그러니까 바울이 매를 맞고 감옥에 갇힌 것은 간수의 가족을 구원하기 위해서였던 것입니다. 바울이 일부러 그렇게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이 한 영혼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한 영혼 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예수님도 보내시고 바울도 보내신 것입니다. 이런 모습은 잃은 양 비유에도 잘 나타나 있습니다. 목자는 100마리 양 중에 1마리만 없어져도 그 양을 찾기 위해 온 힘을 다 쏟습니다.

 

하나님은 나 하나를 이런 사랑으로 돌봐주십니다. 나만이 아니라 세상의 영혼 하나하나를 다 이렇게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나를 구원하기 위해 이 나라에 수많은 선교사들을 보내시고 복음을 전하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도 이런 마음으로 교회를 사랑하고 성도를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이웃을 대할 때 숫자로만 대하면 안 됩니다. 사람이 많으면 중요하게 생각하고, 사람이 적으면 무시하는 것은 하나님의 마음이 아닙니다. 5명의 성도가 교회를 떠나도 10명이 등록하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은 하나님의 마음이 아닙니다.

 

아무리 많은 성도가 등록해도 교회를 떠난 성도 한 사람 때문에 마음이 미어지고 슬픈 것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진정한 이웃 사랑은 숫자로 계산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숫자가 채워진다고 슬픔이 사라지는 게 아닙니다. 교회를 떠난 그 성도가 돌아와야 슬픔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마음을 가질 수 있기 바랍니다. 그래서 아무리 숫자가 많아져도 아직 구원받지 못한 영혼을 생각하며 안타깝게 기도할 수 있기 바랍니다. 아무리 많은 성도가 새로 등록해도 교회를 떠난 성도를 위해 눈물을 흘릴 수 있기 바랍니다. 우리가 이런 하나님의 마음으로 교회를 섬기고 성도를 섬기면 하나님이 큰 은혜를 베풀어주셔서 떠나간 성도들이 돌아오고 교회가 성장하는 큰 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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