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 스승의 노래

퇴임을 앞두고 제자들로부터 ‘스승의 은혜’라는 노래를 들었습니다. 가끔 들었던 노래지만 그날따라 가사가 마음을 찔렀습니다.

‘스승의 은혜’에서는 스승이 가르쳐준 내용으로 딱 이것만 소개합니다. “...참되거라 바르거라 가르쳐주신...”

지금 스승들은 정말 이것을 그렇게 중요하게 가르칩니까? 혹시, 지식, 기술, 성공의 길, 승리의 길, 부자의 길을 더 중요하게 가르치지 않습니까?

학교는 고사하고 교회의 스승들은 어떻습니까? 한국교회와 한국사회가 이렇게 큰 어려움을 겪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것을 중요하게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 아닐까요?

예수님은 우리에게 무엇을 명령하십니까?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보십시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우리가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해야 할 일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세례를 베푸는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을 믿게 하는 것입니다.

둘째, 예수님의 말씀을 가르쳐 지키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님 말씀대로 바르게 살게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모르는 학교의 스승도 ‘바르거라’라고 가르쳐야 한다면 예수님을 아는 학교의 스승은 더욱 그래야 하지 않겠습니까? 예수님을 믿는 성도를 가르치는 교회의 스승이라면 더더욱 그래야 하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