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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부부싸움, 부자싸움, 신자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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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부부는 아무리 화를 내며 싸워도 며칠 지나면 다시 화목한 부부로 회복되기 때문입니다. 사실 요즈음은 사람들이 너무 강퍅해져서 부부싸움이 칼로 물 베기가 아니라 칼로 무 베기 같은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사회가 워낙 악해져서 나타난 기현상입니다. 정상인이라면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가 맞습니다. 또 그래야만 합니다.


그런데 부부싸움보다 더 칼로 물 베기가 있습니다. 그게 뭘까요? 부모와 자식 간의 싸움, 부자싸움입니다. 사실 부자는 싸운다고 표현할 수 없습니다. 부모님과 자식은 대등하게 싸울 수 있는 관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만 편의상 싸움이라고 표현한다면 부자싸움은 부부싸움보다 훨씬 더 칼로 물 베기입니다. 부부가 이혼하는 경우는 있어도 부모와 자식이 의절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 않습니까? 부모는 자식이 아무리 잘못해도 결국 다 용서해줍니다.


공공의 적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거기 보면 아들이 부모의 재산을 뺏으려고 부모를 살해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런데 자식의 칼에 죽어가는 어머니가 무엇을 합니까? 아들이 칼을 쓰다가 손톱이 잘려나갔는데 어머니가 그 손톱 조각을 먹어버립니다. 아들이 체포되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해서지요. 이게 부모의 마음입니다. 자식이 아무리 나쁜 짓을 해도, 심지어 부모를 살해해도 그 자식을 용서하고 보호해 주는 게 부모입니다. 그래서 부자싸움이 부부싸움보다 훨씬 더 칼로 물 베기인 것입니다.


부자싸움보다 더 칼로 물 베기가 있습니다. 그게 뭘까요? 감히 싸움이라는 말을 쓰면 안 되지만 비교하기 위해 그런 표현을 쓴다면 그것은 하나님과 하나님 자녀의 싸움, 신자싸움입니다. 사실 이것은 절대 싸움이 아닙니다. 인간이 어떻게 하나님과 싸웁니까? 그냥 불순종하고 악을 행할 뿐이지요. 그런데 자녀가 악을 행하면 하나님이 어떻게 하십니까? 벌을 주시지요. 어떨 때는 무섭게 벌을 주십니다.


그러면 벌로 끝납니까? 아닙니다. 절대 벌로 끝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자녀의 죄를 용서해주십니다. 그리고 벌 때문에 당한 고통도 회복시켜주십니다. 정말 놀라운 것은 자녀의 죄와 죄 때문에 받은 벌마저도 하나님은 나중에 선이 되도록 만들어주신다는 것입니다. 로마서 8:28을 보십시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하나님은 모든 것이 합력하여 자녀에게 선이 되도록 하십니다. 그래서 자녀의 악행마저도 변하여 유익이 되도록 해주시는 것입니다.


,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그것은 믿음을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믿음을 버리면 이제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기 때문에 용서도 없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축복도 없습니다. 그러나 믿음만 지키면 우리의 모든 죄는 용서받고 결국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을 회복하게 됩니다. 우리 모두가 이렇게 은혜가 풍성한 하나님을 굳게 믿고 복된 삶을 살 수 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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