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 믿음과 소망

여러분, 믿음과 소망이 어떤 관계인지 아십니까? 소망은 믿음의 내용입니다. 믿음은 소망을 믿는 것입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우리는 예수님의 은혜로 구원받는다는 것을 믿습니다. 이게 소망을 믿는 것 아닙니까? 믿음은 소망을 믿는 것입니다.

반면에 믿음은 소망을 이루어줍니다. 히브리서 11:1a는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라고 합니다. 바라는 것은 소망이지요. 그러니까 믿음은 소망의 실상인 것입니다. 믿으면 소망이 이루어집니다. 예수님도 시각장애인들을 고쳐주실 때 너희 믿음대로 되라고 하셨습니다. 시각장애인들은 소망을 믿었기 때문에 소망대로 눈을 뜬 것입니다.

그러니까 신자는 세상에서 어떤 일을 만나도 소망을 잃으면 안 됩니다. 소망이 없으면 믿음도 없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소망을 믿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소망을 믿어야 소망이 이루어집니다. 우리는 꼭 소망을 굳게 믿고 소망을 이루며 살 수 있기 바랍니다. 소망을 믿는 사람에게는 세 가지 모습이 나타납니다.

첫째, 소망을 믿으면 절대 낙심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때에 소망을 이루게 됩니다. 갈라디아서 6:9를 보십시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둘째, 소망을 믿으면 계속해서 기도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기도하면 기도가 응답되어 소망을 이루게 됩니다. 밤에 찾아온 친구 비유를 보십시오. 친구가 밤에 찾아왔는데 떡이 없어서 다른 친구에게 떡을 빌리러 갔습니다. 혹시 친구가 귀찮아서 안 주려고 해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요청하면 결국 주게 됩니다. 소망이 있으면 계속해서 기도하고 결국 소망을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 소망을 믿으면 순종하고 헌신합니다. 10명의 한센병자가 예수님께 고쳐달라고 하자 예수님은 제사장들에게 몸을 보이라고 하셨습니다. 한센병자들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하면 한센병이 나을 것이라는 소망을 믿었기 때문에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그래서 나았습니다. 소망을 믿으면 순종하게 되고 소망을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소망을 믿으면 헌신합니다. 소망을 이루기 위해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희생하고 바칩니다. 밭에서 보화를 발견하면 모든 것을 팔아서라도 밭을 사지요. 왜 그렇습니까? 보화를 얻게 된다는 소망을 믿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떤 소망을 믿습니까? 주님의 은혜로 이 세상을 밝게 만들 것이라는 소망을 믿습니다. 이 소망을 믿으면 포기하지 않고 기도합니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바르게 살며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합니다. 그러면 진짜 세상을 밝게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소망의 믿음으로 포기하지 않고 기도와 순종과 헌신을 통해 하나님이 주신 귀한 소망을 이룰 수 있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