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 체험적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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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기독교 고등학교에 국어선생님이 부임했습니다. 선생님이 첫 시간에 들어가서 수업을 시작하기도 전에 한 학생이 질문이 있다고 손을 들었습니다. 선생님은 학생들이 어려운 질문으로 선생님의 기를 꺾으려고 한다는 것을 눈치챘습니다. 그래도 질문은 받아야지요. 질문하라고 했더니 학생은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선생님, 정말 하나님이 계십니까?” 


참 곤란한 질문입니다. 계신다고 하면 증거를 대라고 할 것이고, 안 계신다고 하자니 선생님 자신도 신자인데다가 학교도 기독교학교라 그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우리학교에 교목 목사님이 계시니까 그런 것은 목사님께 여쭤봐라.” 학생들이 !” 하고 웃었습니다. 질문한 학생은 어깨를 으쓱 거리며 앉았습니다.


학생들의 웃음이 가라앉은 후에 선생님이 반격을 했습니다. “조금 전에 질문한 학생 일어서봐.” 학생은 약간 긴장하며 일어섰습니다. 선생님은 이렇게 물었습니다. “학생, 어머니 계신가?” “” “어머니가 친어머니신가?” “그러자 선생님이 질문했습니다. “어머니가 친어머니인지 어떻게 아는가?” 학생이 대답했습니다. “그거야, 어머니도 친어머니라고 하시고, 아버지도 친어머니라고 하시고....” 말을 하다보니 좀 이상했습니다. 학생은 머리를 긁적이며 앉았습니다. 학생들은 더 크게 웃었습니다.


어떻습니까? 물론 요즈음은 유전자검사로 친어머니인지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누가 유전자검사를 해본 후에 친어머니라고 믿습니까? 그러면 우리 눈으로 보고 믿는 겁니까? 태어날 때 어머니를 보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그러면 어떻게 믿는 겁니까? 우리는 두 가지를 통해서 어머니가 친어머니라는 것을 믿습니다.


첫째, 사람들의 말을 듣고 믿는 것입니다. 어렸을 때 어머니를 잃고 어머니 얼굴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이 20년 만에 어머니를 만나면 어떻게 어머니인지 알 수 있겠습니까? 사람들이 어머니라고 말해줘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전혀 모르는 사람이 말해주면 믿기 어렵습니다. 믿을만한 사람이 말해줘야 믿는 것입니다.


둘째, 어머니의 사랑을 받고 친어머니라는 것을 확신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자녀들 중에는 부모님이 형에게는 잘해주면서 자기에게는 잘해주지 않는다고 하며 자기는 친자식이 아닐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녀가 어머니의 사랑을 받으면 친어머니라는 것을 전혀 의심하지 않고 믿습니다. 그러나 사랑을 받지 못하면 의심이 생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도 이와 비슷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계시고 세상을 주관하신다는 것을 처음에는 듣고 믿습니다. 그래서 성경도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신앙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게 되면 믿음이 확고해집니다. 이렇게 체험적 신앙으로 믿음이 확고해져야 어려움을 만나도 흔들리지 않고 신앙을 지키며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기도하고 응답받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늘 기도로 하나님과 교제하며 기도응답을 통해 체험적 신앙을 가지기 바랍니다. 그래서 굳건한 믿음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 뜻대로 살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하나님의 큰 은혜와 축복을 누리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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