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용사, 하나님의 꿈쟁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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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중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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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목요일에 전병욱목사님께서 광주 학복협주체로 부흥회를 인도하셨습니다. 저도 은혜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그 자리에 참석했습니다. 가장 앞자리에서 찬양하고, 말씀을 들으면서 제 자신이 청년들과 코드가 비슷한가를 살폈습니다. 사실 목회자가 착각하면 그를 따르는 사람이 피곤해집니다. 저도 혹시나 청년들과 언어가 다르거나, 감각이 부족하면 전목사님께 배우려고 했습니다. 더 첨가한다면 그분의 설교에서 메시지를 배우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교만한 것처럼 보일지 모르나, 그분이 하는 말은 이미 제가 여러분과 나누는 대부분의 주장들이었습니다.

저랑 그분과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저는 그분의 설교를 들었으면서도 제 마음에 하나님, 우리 여호수아 청년공동체는 그 교회와 비교하는 것이 아니지만 더 우리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공동체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새벽이슬같은 청년들이여, 우리 그러한 아름다운 공동체를 함께 만들어갑시다. 예수님당시에 예수님을 메시야로 인정할 수 없었던 이유 중 한 가지는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일이 날 수 있겠느냐는 사람들의 편견도 한몫했습니다. 그런 것처럼 우리 주변의 사람들은 100년된 교회에서 무슨 꽃피고 열매 맺는 것이 가능하겠느냐? 도로형편이나, 주변 환경이나, 지방에서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너희의 외침이 가소롭다고 말할지라도 의기소침해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하나님의 꿈쟁입니다.

나사렛에서 예수님이 오셔서, 약한 지역, 가능성이란 전혀 없게 보이는 곳에서 인류구원의 역사를 시작하셨던 것처럼, 이곳 광주 땅, 양림리, 양림교회 여호수아 청년공동체로부터 그 출발을 만들어갑시다.

성경은 많은 아이러니가 존재합니다. 그 가운데 한 가지가 약한 자가 강하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면 약한 것은 부족한 것입니다. 약한 자는 강한 자의 정복을 당함이 세상의 논리였고, 약한 자는 늘 눈물과 한숨과 슬픔을 안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은 어찌하든 강한 자를 자기편으로 삼고, 자신을 강한 모습으로 인정받고 싶어 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약한 자들이 강함을 입어 세상을 변화시켜 나가는 놀라운 일들을 기록합니다. 예수님의 12제자들을 보시면 우리가 얼마나 위로를 받습니까? 그들은 대부분 무식자들입니다. 갈릴리 호수에서 고기잡아 그날그날 살아가는 노동자였습니다. 고기가 많이 잡힌 날은 행복했고, 고기가 잡히지 않은 날은 굶어야하는 사람에게 무슨 세계복음화의 꿈이나 비젼이 이해가 될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성령님께 붙들린 그들에게서 세상은 예수님의 복음으로 하나 되었고, 지금의 우리에게까지 전달되었습니다.

믿음의 조상이라는 아브라함을 보십시오. 그가 대단한 사람입니까? 믿음이 대단했기에 믿음의 조상, 믿음의 아비가 된 것입니까? 아닙니다. 그를 아는 사람은 그가 대단한 사람이 아니라 도리어 연약한 사람인 것을 이상히 여깁니다. 그는 두 번이나 자신의 부인을 자신의 아내가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지 말라는 애굽에 내려갔다가 어려움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그의 연약함을 아시면서도 하나님께서는 그를 통해서 그의 자손이 하늘의 별처럼, 바닷가에 모래알처럼 퍼져나가게 했습니다. 아브라함의 연약함을 들어서 믿음의 조상이 되게 하신 것처럼, 우리한 사람, 한사람 또한 믿음의 조상이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 우리는 기드온이라는 사람을 봅니다. 여러분 기드온 아시죠? 정말 놀라운 역사를 이루었던 사람입니다. 그는 군인300명으로 13만명의 군대를 물리친 위대한 인물입니다. 성경을 배포하는 기드온협회도 있잖습니까?

그런데 그가 처음부터 용맹스러운 사람인 것은 아닙니다. 그는 참으로 약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도 좌절과 고민으로 열등감과 연약함 속에 있던 사람입니다. 6장15절을 보십시오. 그는 자신의 집이 지파중에서 가장 약하고, 그 자신은 그 집에서도 가장 부족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열등감 덩어리였습니다. 집도 변변찮고, 가정에서도 가장 못난 사람이었습니다. 특히 당시는 미디안의 횡포로 두려워 벌벌 떨면서 지냈던 시절입니다. 세상의 빽도 없고, 자신혼자 무엇을 할 수도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이 시작되는 11절에 보면 기드온은 포도주 틀에서 밀을 몰래 타작합니다. 미디안 사람들이 얼마나 횡포를 부리는지, 그들이 농사를 지어놓으면 다 빼앗아 가 버리고, 씨앗을 뿌려놓은 밭은 메뚜기처럼 올라와서 밭을 밟아버렸습니다. 그러니 몰래 숨어서 타작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 연약한 사람이 바로 기드온입니다.

오늘 본문14절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에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가서 너의 힘으로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라 내가 너를 보낸 것이 아니냐” 이 말을 들은 기드온은 천사가 와서 하나님이 부르셨으니 나가서 이스라엘을 구하라고 했을 때 당신이 정말 하나님이 보내신 분인지 확인하자고 했습니다. 이 말은 기드온에게 그만큼 영안이 뜨여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기드온이 특별한 영성이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께 선택된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오늘 기드온의 모습에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완벽하고 강건한 자만 쓰시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심지어 믿음이 가장 좋은 사람을 선택해서 쓰시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하나님의 은혜로 불러 쓰십니다. 우리도 믿음이 좋아서 하나님의 꿈쟁이입니까? 아닙니다. 그냥 하나님이 불러서 쓰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기드온의 믿음을 점점 키워주시고 그를 사용하셨습니다. 정말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입니다.

우리도 부족하지만 하나님께서 믿음도 주시고 키우셔서 사용해주실 줄로 믿고 담대하게 하나님을 붙들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드리기 위해 기도하며 전진해야합니다. 연약했던 기드온이 하나님을 의지하고 나가자 하나님께서는 놀라운 역사를 이루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믿음도 키워주시고 용기도 주시고 힘도 주셔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게 해주실 것입니다.


바울의 고백을 보십시오. 고린도후서12장 10절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가 강함이라” 하나님께서 약한 자를 들어 쓰시기 때문에 약할 때 강한 것이고 또한 약할 때 주님을 더욱 의지하기 때문에 약할 때 강한 것입니다. 그렇기에 바울은 고린도후서 11:30
나의 약한 것을 자랑한다고 고백했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약하다고 좌절하면 안 됩니다. 약하다고 실망해서도 안 됩니다. 우리가 약한 것은 우리에게 큰 재산입니다. 무슨 재산입니까? 하나님을 의지하게 만드는 재산입니다. 그 정도가 아닙니다. 약하면 하나님이 즐겨 쓰십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뚜렷하게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학력이 부족하거나, 건강이 부족하거나, 혹은 인격이 부족하거나 그 무엇이 부족해도 하나님이 써주십니다. 하나님은 부족한 사람을 쓰시기 때문입니다. 다만 부족하다는 것을 자신이 알고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써주신 후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그러면 별로 부족하지 않은 사람은 어떻게 합니까? 사실 그러한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다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다 부족합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이 보실 때는 다 부족하기 때문에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다 부족하기에 자기가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고 겸손히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는 사람을 써주십니다. 그러나 자기가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잘 안 써주십니다. 이런 사람은 써주셔 봤자 하나님을 의지하지도 않고 자기 마음대로 하고 영광도 자기가 다 차지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우리의 능력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끼리 비교해서 능력이 좀더 있든 덜 있든 상관없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무능한 것을 알고 겸손하게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이 도와주실 때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면 바로 하나님 앞에 약한 자이고 하나님의 도움으로 큰일을 하게 됩니다.

조금 부족하십니까? 낙심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를 써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열등감 덩어리 같이 보이는 기드온을 향하여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12절 “큰 용사여” 세상의 조건으로는 도저히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 생긴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알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기드온이 큰 용사입니까? 12절 하반부에 보면 답이 나옵니다.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 그렇습니다.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여러분도 여호와 하나님이 함께 하십니까?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향하여도 “큰 용사여!”라고 부르고 계십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십니까? 나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드신 분이십니다. 삼라만상을 운행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이 나에게 말씀하십니다. “큰 용사 하나님의 꿈쟁이여!” 여러분 주위의 사람들에게 함께 나누어봅시다. “큰 용사 하나님의 꿈쟁이여!” “큰 용사 하나님의 꿈쟁이여!” “큰 용사 하나님의 꿈쟁이여!” “큰 용사 하나님의 꿈쟁이여!” “큰 용사 하나님의 꿈쟁이여!” “큰 용사 하나님의 꿈쟁이여!”

여호와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심을 잊지 마십시오. 여호와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어떤 연약한 사람도 큰 용사로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신 하나님이심을 믿습니까? 아직도 자신의 힘, 가정의 배경, 세상의 논리로 살고 계십니까? 자신의 문제와 좌절과 고민을 끌어안고 절망과 무기력의 골짜기를 지나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런 연약함속에서 하나님은 우리를 사용하길 원하십니다. [너는 가서 너의 힘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라.] 내가 뭔가 성취하고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생각을 내려놓으십시오. 지금 가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으로 나와함께 하신 하나님으로 세상을 변화시키십시오.
“큰 용사 하나님의 꿈쟁이여!” 일어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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