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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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중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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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 사도행전 27장 9-26

지난 9월 7일 국내 벤처기업인인 안철수 연구소 사장이 [우리는 진정한 인터넷 강국인가?]라는 주제의 칼럼에서 정부가 자랑하는 "정보기술(IT)강국"의 허상 신랄하게 꼬집었다. 그는 한국은 인테넷 강국이 아니라 외국 업체들의 배를 불려주는 시장일 뿐이라고 했다.
겉으로 드러나기는 우리나라는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이 세계 1위입니다. 그런데 인터넷 보급률외에는 앞서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즉 우리나라의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를 구성하고 있는 장비들을 살펴보면 거의 대부분이 외국산이며, 국내 기술로 대처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답니다. 속도가 빨라지고 용량이 커질수록 이러한 경향은 더욱 심하다고 합니다. 장비뿐만이 아닙니다.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도 거의 대부분이 외국산입니다. 심하게 표현하자면 우리는 인터넷 망을 설치하고 운영하고 있을 뿐, 외국 회사들에게 돈을 벌어주는 거대한 시장 노릇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해에 일본의 소프트웨어 수입으로 60억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인터넷 사용시간은 세계 최고의 수준이지만, 내용 면에서는 새로운 부가가치를 생성하기보다는 소비적인 측면이 주류를 차지합니다. 즉, 게임, 채팅, 음란물, 동영상 교환 등 소비하고 즐기는 일이 인터넷 사용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입니다. 어디 그 뿐이겠습니까? 우리는 너무 거품이 많습니다. 포르노 사이트 접속률 세계1위, 박사학위 소지자가 인구당 세계최고로 많고, 담배, 술, 고급위스키 소비량 최고.....

우리나라는 1997년에 IMF라는 외환위기를 맞았던 것을 기억합니다. 마치 빚쟁이로부터 빚을 독촉 받는 사장이 죽을 때 죽더라도 때깔이라도 멋지게 하자는 생각으로 살았던 것입니다. 좋은 차, 좋은 빌딩, 많은 부하, 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게만 보았지만 세계는 다 한국의 위기를 점쳤습니다. 그런데 정신차지리 않다가 결국 외환위기로 국가가 부도상태가 되고 말았습니다.

지금 우리는 IMF의 고통이 얼마 지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또 다시 사치하고 방탕하고, 세상 재미에 매여서 살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현실을 보십시오. 국가채무가 170조원에 달하고 이에 따른 개인부채도 크게 늘어(국민 일인당 약400만원)나는 상황에서 불법 해외송금이 늘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관세청은 2000∼2002년 불법으로 재산을 국외로 도피한 8건, 3천129억원을 적발한 적이 있다. 개인 신용불량자가 400만명, 잠재 10,000만명에 육박하고 가계부채와 국가채무는 눈덩이처럼 늘어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다.

얼마 전 맥킨지사 대표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한국이 2/3년내로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97년에 경험한 외환위기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회복 불가능한 위기를 맞게되리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태풍의 눈 속에서 잠시 안전하다고 착각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우리 크리스챤들이 정신차리지 않으면 안됩니다. 세상이 먹고, 즐기고, 쾌락속에 있다고 우리조차 그렇게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그들을 쫓아가서는 이 민족은 소망이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의 현실을 직시하는 눈과 이러한 시대에 내가 어떠한 사명을 가지고 살아야할 것인지를 깨달아야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자기를 호송하던 배가 미항에서 겨울을 나지 않고 뵈닉스로 가서 겨울을 나려고 하자 그것은 위험하니 미항에서 겨울을 나야한다고 권합니다. 이때 바울이 항해가 위험하다고 경고한 것은 가을 금식절기가 이미 지나서 폭풍이 몰려올 시기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바울만 알고있던 사실이 아니라 항해에 대해 어느 정도 아는 사람이라면 다들 아는 사실이었습니다. 즉 상식적인 상황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호송선의 선장과 선주는 뵈닉스가 겨울을 나기에 편리하다고 고집하여 바울의 경고를 무시하고 항해를 계속하다가 결국 폭풍을 만나게 됩니다.

지금 바울이 무엇을 하고있습니까? 다른 사람들이 하려고 하는 행동을 막는 사역입니다. 그들의 행동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려주며 중지시키려는 경고의 사역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바울이 경고하는 것은 일상적인 지식으로 경고한 것입니다. 무슨 환상을 보거나, 예언의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상식적인 사실을 통해서 경고하였던 것입니다. 우리는 상식적인 것을 쉽게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상식적인 것을 무시하고 자신의 생각과 마음대로 판단하고 행동할 때 돌이킬 수 없는 아픔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의 시대에 우리가 해야할 일이 무엇이겠습니까? 바로 쾌락과 사치와 형식과 우상숭배와 재미에 빠져있는 사람들에게 그렇게 살다가는 돌이킬 수 없는 아픔을 격게 될 것이라고 알려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꿈쟁이는 하나님의 마음과 눈으로 세상을 보고 세상을 고치는 사람입니다.

만일 우리가 지금의 위기를 알지 못하고 경고하고 알려주어야 할 사람, 즉 하나님의 꿈쟁이라 하면서도 스스로 쾌락에 빠지고 세상의 즐거움에 방임하고, 아무런 목적 의식없이 생활한다면 세상은 더 이상 소망을 찾을 수가 없는 법입니다.

바울의 말을 듣고 선장과 선주의 의견은 어떠하였습니까? 이 두 사람은 미항이 겨울을 나기에 불편하니 조금 더 가서 뵈닉스에서 겨울을 나자고 합니다. 그러나 바울과 죄수들을 호송하던 백부장은 바울의 말을 따르지 않고 선장과 선주의 의견을 따릅니다. 세상은 우리의 말을 무시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말보다 사장이나, 정치인이나 높은 지위의 말을 경청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말해주어야 합니다. 경고해야합니다.

왜 선장과 선주들은 바울의 말을 듣지 않고 뵈닉스에서 겨울을 나고자 합니까?
뵈닉스가 더 안락하다는 이유가 전부입니다. 요즘 세상을 보십시오. 조금 안락한 삶을 위해서 거짓을 밥먹듯이 합니다. 그러나 보십시오. 그들이 그렇게 되었습니까? 풍랑을 만나 더 고생했습니다. 좀더 편안한 곳, 좀더 안락한 삶을 추구하려는 욕심에 눈이 멀자 폭풍의 위험이 있는 시기라는 것을 잊고 실수를 한 것입니다. 욕심은 사람의 눈을 멀게 만듭니다.

어쩌면 편안한 삶과 안락한 삶을 위해서 사람들을 목숨을 걸고 도박을 하고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꿈쟁이들이여 주님의 뜻을 분별하고 영안이 항상 뜨여 있으려면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우리가 경고해도 세상은 말을 잘 듣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들은 쾌락을 하나님처럼 섬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잠시의 편함 때문에 영혼을 죽이고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이 일을 해야하는 것은 우리가 소금과 빛으로 세상속에 보내진 우리의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폭풍을 만날 위험을 인식하고 사람들을 경고하였습니다. 하나님의 꿈쟁이들도 이런 일을 해야합니다. 아직 위험이 닥쳐오지 않았고, 그것을 피할 길이 있을 때에 경고해야합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하나님을 볼 것이라고 했듯이 욕심이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지 못합니다. 컴퓨터 게임에 빠진 아이가 게임만 하다가 공부를 못해 낙제할 위험에 처한 것을 깨닫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안락과 욕심에 빠져 하나님의 섭리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깨어있어서 영안으로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고 교회와 세상에 경고할 수 있어야한다.

우리나라는 얼마 전 IMF의 구제금융을 받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IMF 직전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지나치게 사치한 생활을 하고 자기 이권 챙기기에 급급했으니 이러다가는 나라의 경제가 곧 어려워지리라는 것은 약간의 선견지명만 있어도 다 알 수 있는 일이었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한국교회에는 근검절약/ 정직/ 우상숭배에 대해서 말하지 않았고, 교회가 더 사치하고 세상사람의 웃음거리가 되어버렸습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거짓말을 해야, 이중장부를 만들어야, 술과 담배와 돈봉투의 향응을 제공해야 살 수 있다고 해도, 나는 하나님의 방법대로 세상을 살겠다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나는 주님의 뜻만 이루며 살겠다는 각오가 필요합니다. 남들이 하면 나도 해야만 한다는 세상방법과 소리에 귀를 막으십시오. 하나님의 방법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결단을 하십시오. 이것이 꿈쟁이의 사명입니다.

사랑하는 새벽이슬같은 청년들이여 누가 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방법으로 주님의 뜻만 이루며 살겠다는 각오를 가진 그대만이 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주역인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박성수- 이렌트사장, 김성주-성주인터네셔널 사장의 동일한 외침입니다. 정직이 순간의 어려움을 가져올 수 있을지 모르나 결국 정직이 승리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렇게도 부러워하는 서울대학교가 세계 랭킹 몇 번째나 되는지 아십니까? 서울대학은 세계 700대 대학안에도 들지 못한다고 합니다. 요즘 서울의 외국계 은행에서는 명문대를 나왔다고 하면 아예 면접에서 빼는 일까지 벌어졌다고 합니다. 이유는 전부가 "나 잘났다?"라고 하는데 있답니다. 전부 리더하겠다고 하고는 "헬퍼십"이라곤 찾아볼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새벽이슬 같은 꿈쟁이들이여, 세상의 기준과 가치로 나를 평가절하하지 마십시오. 지금의 나는 하나님의 계획속에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지금 다니는 학교에 가정에, 교회에 이런 모습으로 보내셨다는 확신, 나에게 강점과 약점을 주셨다는 확신이 필요합니다. 그 확신을 가질 때부터 우리는 감사함으로 출발할 수 있습니다. 거기서부터 내 존재는 귀하게 됩니다. 거기서 비로서 다른 존재에 대한 존중도 비롯됩니다. 지금 작아보이는 일에 성실하고, 칭찬듣는 사람이 되십시오. 어려움도 주님안에 있는 것입니다.

성경의 인물중에서 편하게 아무런 어려움 없이 자라난 사람이 쓰임 받는 것을 본적이 있습니까? 모세의 기세등등함을 하나님은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겸손한 사람으로 만드셔서 사용하셨습니다.

지금 아르헨티나 필리핀은 엄청난 금융 위기속에서 국가가 부도 날 위기에 싸여있습니다. 그런데 불과 얼마 전에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부유하고, 잘 사는 나라였습니다. 만일 우리가 각성하지 않고 사치와 부정과 탐욕과 안락함의 유혹과 거짓말로 시간을 보낸다면 우리는 불과 몇 년이 지나지 않아서 아르헨티나와 필린핀보다 훨씬 어려운 고통을 겪게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세상의 기준과 가치의 옷을 벗고, 주님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대로 성령님의 전심갑주를 입어야합니다. 그리고 성령님의 검으로 싸워야합니다. 우리의 힘은 돈이나 건강이나 권력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깨어나야 합니다. 그냥 기다리고있어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일어나야 북한을 책임질 수 있고, 계속해서 땅 끝까지 복음을 증거하는 민족으로 주님께 쓰임받아 주님께 칭찬 받게될 것입니다. 본문 25절을 보십시오. 바울은 "내게 말씀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믿음"의 기준으로 살았던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서 함께 일어서서 주님의 뜻을 구하는 것입니다.

그 일을 위해서 함께 일어섭시다. 함께 뜨겁게 사랑하고, 간절하게 기도하고, 확실하게 훈련받고, 철저하게 순종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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