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하신 예수님이 명령하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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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중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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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대학생들의 설문조사 내용
C.C.C.에서 2005학년도 대학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이번 설문은 전국 300여 개의 대학에서 응답한 총 20만 명의 설문 응답 자료 중에서 3,557명분의 설문응답자료를 가지고 분석이 이루어 졌습니다. 신입생들 절반이상이 입학하자마다 가장 많은 관심이 역시 진로와 취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최근의 높은 청년 실업률과 취업란과 관련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신입생들이 현재 가지고 있는 종교는 무교(44%), 개신교(22%), 불교(21%), 천주교(11%), 기타(2%)로 나타났고, “예수 그리스도를 누구라고 생각하는가?”의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37%), 하나님의 아들 구세주(29%), 기독교라는 종교적 상징(26%), 기타(5%), 사회혁명가(3%)순으로 조사되었다. 이 결과에 따르면 기독교인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일반 대학생들에게는 여전히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정확인 지식과 이해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가 관심을 갖는 것은 응답자 중에서 기독교인이라고 응답한 신입생들이 “캠퍼스에서 하나님을 위해 살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24%만이 적극적으로 주님을 위해 살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인생의 목적을 세워가며 평생 무엇을 위해 삶을 바쳐야 할 것을 고민할 대학이 진로와 취업의 문제로 갇혀 버리고 있음에 대해서 아픈 마음을 갖습니다. 더더욱 크리스챤이라고 하면서 하나님을 위해서 살겠다는 사람이 4명중 1명뿐임도 가슴이 아픕니다. 이것이 현실이라지만 부평초처럼 흘러가는 세월에 밀려가는 영향력없는 크리스챤이 많아지는 것은 슬픈 일임에는 분명합니다.

어쩌면 하나님나라의 소망을 간직하지 못했던 우리의 모습과도 같습니다. 이 자리에 앉아있는 우리 중에서도 진정한 하나님나라의 소망을 깊이 있게 절감하지 못한다면 우리의 모습도 이와 동일할 것입니다. 누구의 자 잘못이 아닙니다. 남을 탓할 것도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우리 자신이 철저하게 훈련받아 주님께 헌신된 사람으로 세워지면 세상은 소망을 발견할 것이고, 세상은 변화될 것입니다.

새벽이슬같은 청년들이여 누가 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겠습니까?

오늘 본문은 겁쟁이였고, 부평초 같았던 제자들이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고 나서 첫 모습을 그려주고 있습니다. 이미우리는 지난주에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사람들의 헌신된 모습을 살펴보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제자들의 변화를 지켜보는 것으로 그쳐서는 안됩니다. 내 자신이 변화되어 주님을 위해서 사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사도행전은 누가복음의 저자가 누가복음을 쓴지 약 10년쯤 지나서 쓴 누가복음의 후편입니다. 그 내용은 예수님의 승천 후에 사도들이 어떻게 복음을 전했는지를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달리 말하면 예수님의 승천 후 교회가 시작되어 발전하며 퍼져나가는 것을 그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사도행전에서 특별히 배울 수 있는 것은 교회의 바람직한 모습과 사역입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세우시고, 그 교회를 통해서 하시고 싶어 하시는 일이 무엇인가를 알게 됩니다. 우리가 교회에 다니지 않더라도 예수님을 알 수는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세우셨겠습니까? 그리고 그 교회가 세워지고 왜 그렇게도 폭발적으로 복음이 전해지고, 초대교회는 부흥했겠습니까? 그것이 바로 복음의 비밀입니다. 우리는 복음의 비밀을 맡은 사람들입니다. 초대교회에 부흥을 주셨던 주님께서 우리 양림교회에도 동일한 은혜를 주실줄 믿습니다. 그 부흥의 주역이 되어주십시오. 주님의 손에 붙들린 사람이 되어주십시오. 부흥의 구경꾼이나 손님처럼 그냥 머물지 말아주십시오. 살아계신 주님의 증인이 되시기 바랍니다.

사도행전 1장 1절에 먼저 쓴 글이란 누가복음을 말합니다. 그렇기에 누가복음을 알고 있는 사람, 즉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 하나님나라의 소망을 간직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주역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로 사도행전의 역사를 경험하려면 주님의 탄생과 삶을 알고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대로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의 독자는 같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누가복음에서는 데오빌로를 각하라고 불렀는데 사도행전에서는 각하라는 칭호가 없이 그냥 이름만 부릅니다. 세상에서 친해진다고 쉽게 큰 지위의 차이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신자들의 신앙이 성숙하면 한 하나님의 자녀요 형제자매로서 세상적인 차이를 극복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배당에서는 세상의 직분 때문에 인정을 받는 곳이 아닙니다. 세상의 지위나 학력이나 외부적인 조건들을 극복하고 서로가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여전히 교회안에서도 박사나, 원장이나, 사장, 회장의 호칭을 듣고 싶어하고 인정을 받고 싶어하는 것은 신앙이 뭔지 잘 모르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안에서 다 형제 자매입니다. 형제자매로서 세상의 격차를 극복하고 평등한 관계를 형성하는 것만도 세상에서는 놀라운 일이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청년들이여 우리가 세상에서 아무리 큰 성공을 거두었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형제요 자매로 불리움을 받는 것을 기뻐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예수님은 부활 후 40일 동안 제자들과 함께 계셨습니다. 상식적으로 예수님은 이 기간에 무엇을 하셔야 하겠습니까?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제자들이 예수님이 맡기신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훈련을 시키실 것입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준비시킨 것은 다음 두 가지입니다.
1)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셨습니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제자의 삶을 살아가기를 원한다면 하나님 나라에 대하여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를 알지 못하면 희망도 없고 힘있게 사역할 수도 없습니다. 물론 복음을 알 수도 없고 전할 수도 없습니다. 예수님이 지상사역에서 가르치신 것도 하나님 나라였습니다. 12명의 제자들이 목숨걸고 전파한 것도 하나님 나라였습니다. 그리고 사도행전은 마지막 부분에서 바울이 하나님 나라를 전했다고 합니다.

2) 성령을 기다리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제자의 삶을 살아가기를 원한다면 성령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을 받지 못하면 아무 일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성령을 기다려야 합니다. 성령을 받고 나서 제자들은 힘차게 복음을 전하며 예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서양에서 사용하는 말 중에서 목회자에게 가장 치명적인 욕은“성령없이 목회하라”는 것이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2:3은 예수를 믿는 사람은 이미 성령을 받았다고 합니다. 성령이 아니고는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사랑하는 청년들이여 예수님이 여러분의 주님인 것을 인정하십니까? 이것은 여러분 스스로가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안에 성령님께서 하신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미 성령을 받은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성령을 받았다는 것은 이미 예수님을 통한 죄 용서를 받았다는 것과 동일한 의미인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해야할 것이 있습니다. 성령을 한 번 받았다고 항상 성령이 충만한 삶을 사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새롭게 새롭게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를 믿는다고 스스로 성령을 받았다고 하며 성령이 충만하지 못한 상태로 부족한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성령의 역사를 사모하지 않는 것은 잘못입니다. 우리는 성령을 받았고 성령의 역사 속에 예수를 믿고 있어도 늘 성령이 충만하여 더욱 힘있는 신앙생활을 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40일간 제자들과 있는 동안에 제자들은 이스라엘의 회복을 질문했습니다. 어쩌면 우리의 질문일 수도 있습니다. 나의 소망, 나의 소원, 나의 기도제목이 언제 이루어지는지, 또는 언제 주님이 다시 오실 것인지에 대하여 알고 싶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답변에 의하면 인간이 하지 말아야 할 일과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인간이 하지 말아야 할 것은 종말의 시기를 알려고 하는 것입니다. 인간에게는 종말의 시기를 알려주시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알려고 해서도 안 됩니다. 그것은 하나님 앞에서 교만한 행동입니다. 특히 종말의 시기를 알려주지 않으시는 것은 인간이 나태해지지 않고 항상 긴장하여 올바른 신앙생활을 잘 하도록 격려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인간이 해야 할 일은 시기 계산이 아니라 선교입니다. 왜 주님께서 종말의 시간을 우리에게 알려주시지 않으셨겠습니까? 우리의 악함 때문입니다. 그리고 날마다 종말의 자세로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내일 종말이 되어 주님을 만날지라도 부끄럽지 않을 크리스챤이 되라는 것입니다.

학교마다 중간고사 시험이 다가옵니다. 시험기간에는 예배를 한번 빠지면 안되냐는 질문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제가 뭐라고 대답할까요? 적당히 빠지라고 할까요?

우리는 주님의 증인이 되어야합니다. 하나님나라의 증인이 되어야합니다. 세상을 변화시키자고 매주 외치지만 세상이 호락호락하지는 않습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증인이 되기 위해서 선행되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먼저 성령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님이 충만하게 내 안에 임해야하는 것입니다. 성령의 능력이 아니고는 세상을 변화시킬 수 없는 것입니다. 내 자신의 힘으로 다른 사람에게 당당하게 크리스쳔임을 증거 할 수 있겠습니까? 오직했으면 밥 먹기 전에 신발 끈 한번이라도 본 후에 밥 먹으라했겠습니까?

남들이 다 기도하지 않는 데 기도하는 것이 자존심상하고 부끄럽습니까? 성령님이 나를 지배하지 않아서 그런 것입니다. 복음은 하나님 나라가 왔다고 하며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도록 인도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하나님 나라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가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고 권해야 합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사역에서 잘 나타납니다. 예수님도 권능으로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며 하나님 나라를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이렇게 하나님 나라를 보여주며 복음을 믿으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도 하나님 나라를 보어야 합니다. 하나님나라를 보여주려면 성령님의 능력으로 나의 연약함이 가리워져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권세를 보여주는 것은 병 고치고 귀신 쫓아내는 것만이 아닙니다. 물론 그것도 포함되지만 그 이상으로 악의 세력을 이겨내는 신앙생활도 의미합니다. 세상의 악에 휩쓸리는 것이 아니라 의를 지키고 선으로 악을 이기는 삶, 사랑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삶을 다 포함합니다. 이렇게 성령으로 악을 이기는 삶을 살면 세상 사람들이 우리에게서 하나님 나라를 보게 됩니다. 성령님의 권능은 세상의 박해를 이겨낼 용기를 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시자 제자들은 계속해서 하늘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참으로 감격스러운 일임에는 분명합니다. 그런데 천사가 그만 쳐다보라고 말하는 질책을 합니다. 그렇다면 제자들이 잘못한 것입니까? 제자들의 행동은 사람이라면 당연히 할만한 행동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이 승천하시는 예수님께만 시각을 고정하여 멍하니 하늘만 바라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천사들은 이런 꾸중 섞인 말을 통해 제자들의 바른 자세를 가르쳐주는 것입니다. 제자들이 잘못한 것은 예수님이 명령하신 일을 할 생각은 하지 않고 맥없이 하늘만 쳐다보고 있은 것입니다. 현재는 이것이 심각하지 않으나 앞으로 여러 날 계속해서 그러고만 있다면 문제일 것입니다. 천사들의 말은 왜 하늘만 쳐다보느냐, 즉 하늘만 쳐다보지 말고 예수님이 명령하신 일을 하라는 것과 예수님이 재림하실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제가 화가 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재림에 대한 신앙이 식어져 가는 우리의 모습 때문입니다. 이단들이 자꾸 언제 예수님이 오신다면서 그것이 맞지 않자 사람들은 이제 아예 재림에 대해서 귀를 닫아버렸다는 사실입니다. 이제는 재림을 이야기해도 자신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이야기처럼 사람들이 반응한다는 것입니다.

당시 교회는 예수님의 재림에 대해 두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예수님이 재림하신다고 했는데 시간이 이렇게 많이 흘렀으니까 이제 곧 재림할 것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다른 일에는 신경을 쓰지 않고 재림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른 하나는 재림이 늦어지니까 아예 예수님의 재림은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재림을 부인하고 방탕한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하늘만 바라보며 언제 주님이 오신다며 흰옷을 입고 산속에서 사는 열광주의처럼 허송세월하지 말아야합니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 지금 예수님이 명하신 일을 하는 것입니다. 학생은 최선 다해 공부하는 것이 주님께서 명하는 일을 이루는 것임을 잊지 마십시오. 예수님이 명령하신 것은 성령을 받고 선교하는 것입니다. 하늘을 그만 보라는 것은 땅을 보라는 뜻입니다. 땅에서 열심히 선교하며 예수님의 뜻을 이루어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이 본 대로 재림하실 것이라는 말씀은 예수님의 재림을 부인하는 회의주의자들을 교훈하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반드시 재림할 터이니 긴장을 풀고 방탕하게 지내서는 안 된다고 가르쳐줍니다. 정신을 차리고 깨어 기도하며 맡은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이것이 재림을 기다리는 참된 자세입니다.

새벽이슬같은 청년들이여 누가 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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