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뜻은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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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중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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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의 마지막주일입니다. 금년에 우리에게 부어주신 주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청년공동체에도 많은 부흥이 있었습니다. 새가족이 170여명이 등록하였고, 60여명이 정착하였고, 계획하였던 일들이 아름답게 진행되었습니다. 청년중에서 준비하고 있던 시험을 패스하고 직장을 위해 교회를 떠난 사람도 참 많았습니다.

반면에 어려운 한해를 살고있는 청년들도 많았음을 알고 있습니다. 합격하리라고 믿었던 시험에서 실패하여 연거푸 마음에 좌절을 격고 계신분도 계시고, 금년에는 반드시 결혼하리라 생각했는데 그 계획에서 좌절된 사람도 있습니다. 원하던 계획과 원하던 길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서 있는 자신을 바라보면서 좌절을 격는 분도 계십니다.

일이 잘되고 있을 때보다 잘 되고있지 않을때 더 우리는 아픔을 느낍니다. 그러한 일이 있을 때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이 나에겐 보이질 않는다고 생각하고 고민하기도합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청년들이여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신다는 확신을 갖기 바랍니다. 우리가 계획하고 준비하는 것들이 하나님의 영광이라면 하나님은 반드시 그 이름을 위하여서라도 우리의 길을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준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장애물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것은 누구에게나 있는 것입니다. 혹시 나 혼자만의 고민이라고 한탄하시지 마십시오. 예수님을 믿으면 아무런 장애나 어려움이 없이 평탄대로로 달려가는 아우토반을 꿈꾸지 마십시오. 예수님을 믿어도, 병이 들기도 하고, 교통사고도 나며, 사기를 당하기도하며, 죽기도합니다. 예수 믿는다고 군 입대 하지 말라고 통보받는 사람은 없습니다. 예수님 믿는다고 원하는 대학에 쑥쑥 합격시켜주는 사람은 없습니다. 예수 믿는다고 모든 병에서 치유되라는 법도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반드시 하나님의 뜻은 이루어진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본문과 사도바울의 로마행 여행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이 드러난 것을 함께 나누며 내년을 준비하는 데 힘과 격려가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 본문에 바울은 하나님의 명령을 받아서 예루살렘에 왔고, 로마에까지 가서 복음을 전하기를 원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은 분명하였다. 본문 “그 밤에 주께서......... 로마에서도 증거하여야 하리라”
하나님의 뜻은 바울을 통하여 로마에 복음을 증거하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분명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소원이고 바울의 간절한 소망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본문 다음에 보면 유대인중에서 40여명이 사도바울을 죽이지 않고는 먹지도 마시지도 않겠다고 동맹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들의 동맹으로 사도바울이 어떻게 되었습니까? 이들의 동맹처럼 죽임을 당했습니까? 로마는커녕 예루살렘을 벗어나지도 못하고 극단주의 유대인들의 손에서 하나님의 뜻과는 상관없이 죽임을 당했습니까? 천만의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한 사람을 통해서 이 사실이 발견되어지게 하셨고, 바울은 가이샤라에까지 보호를 받으며 호송을 당하였습니다. 바울을 보호한 군사들이 얼마나 많은지 아십니까? 사도행전23장 23절을 보십시오. “보병200명, 마병 70명, 창군 200명, 바울을 태울 짐승이 ” 준비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나아갈 때에 장애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생각처럼 되어지지 않고 고난처럼 보이는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꿈쟁이들이여 낙망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나를 향하신 뜻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

결국 바울은 군병들의 보호속에서 가이샤라로 이동되었고, 가이샤라에서 벨릭스라는 총독아래 2년간이나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로마에 복음을 증거하라는 주님의 뜻을 이루어야 하는대 2년간이나 감옥에 갇혀있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보기에는 2년이라는 시간이 장애물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감옥에 갇혀있으면서 바울을 죽이려는 유대인들의 악한 계획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면 바울은 2년동안 하나님의 뜻을 이루지 못하고 감옥안에서 꽁밥먹고 소일하며 신세한탄하며 보낸 것이 아닙니다. 바울은 감옥에 있으면서 만나는 사람마다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들은 로마의 관원들이었고, 귀족들이었습니다. 즉 바울에게서 2년이라는 감옥의 생활은 복음전파를 위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축복의 시간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사랑하는 청년들이여! 남들보다 늦게 간다고 초조하십니까? 조금 늦은 것은 문제가 아닙니다. 단지 하나님의 뜻을 이루지 못하는 범죄와 세상과의 타협이 문제인 것입니다. 초조해하지 마십시오. 주님의 뜻은 반드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단지 빨리 가려고, 범죄하지 마십시오. 타협하지 마십시오. 조금 빨리 가려는 우리의 걸음이 주님의 뜻과는 정 반대의 인생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다닐 적에 참 존경하는 누님들이 몇 분 계셨습니다. 그 중의 한 분은 시골에서 목숨 걸고 주님위해 일했습니다. 교회학교 교사로 일하면서 얼마나 열심히 어린이들을 전도하고 충성했던지 지금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그런데 부모님이 결혼하라고 성화였던 모양입니다. 그때는 20대 후반에 결혼하지 않으면 큰일이라도 날 것처럼 생각을 했던 때였습니다. 단 한번 선보고 믿음이 없는 사람이라 거절해야하는데 부모님의 눈치보고, 늦으면 어려울 것 같아서 결혼을 했습니다. 저는 학교를 졸업하고 배를 탔다가 몇 년만에 그분을 만났습니다. 그 남편은 고질 불교신자였습니다. 그 시부모님은 일주일에 몇 번씩 절에 가서 시주하는 열심당원이었습니다. 그의 삶이 어떠하실지는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조금 늦더라도 주님의 뜻은 이루어집니다. 주님의 뜻을 이루어지지 못하게 막는 것은 우리의 욕심과 경솔함입니다. 늦더라도 당당하십시오. 주님과 동행하십시오. 주님의 뜻은 반드시 이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저는 5년간 원양어선을 타면서 5년 내내 소원이 신학교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못하게 막으셨습니다. 주님의 때에 불러주시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선원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살았습니다. 선상생활 5년이면 군 면제가 됩니다. 그런데 4년6개월이 되었는데 군에서 영장이 나왔습니다. 정말 하나님의 뜻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군에 가는 것을 두려워말라고 하셨습니다. 결국 25살에 군에 입대하였고 그때부터 통신으로 신학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제가 조금 늦게 군에 입대하였고, 신학을 늦게 시작하였으나 하나님은 신실하게 제 삶에 목자가 되어주셔서 인도해주시고 계십니다.

이제까지 신실하게 인도하신 주님께서는 앞으로의 제 삶의 모든 길 또한 인도하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청년들이여 우리가 보기에 조금 늦게 보이는 것을 두려워 마십시오. 금년에 이루지 못했습니까? 내년에 나를 향한 주님의 뜻은 계속해서 연결되어지는 것입니다.

벨릭스를 이어서 총독으로 부임한 사람은 베스도라는 사람입니다. 유대 땅에 총독으로 왔기에 베스도는 유대인들의 환심을 사고 싶었습니다. 유대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바로 바울을 죽이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베스도는 유대인의 환심을 사려고 바울에게 예루살렘으로 가겠느냐고 질문했습니다. 이 질문을 받자마자 바울은 자신은 로마의 시민권자이므로 로마에서 로마황제의 신문을 받겠다고 답함으로 결과적으로 바울이 로마에 가게됩니다. 결국 베스도는 자기 욕심을 채우려고 했으나 하나님은 그 것 또한 선으로 바꾸셔서 바울이 가장 안전하게 로마로 가는 길을 인도하셨던 것입니다.

베스도의 욕심을 채우려는 행동을 하는 동료나 친구나 이웃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답답하게 보일수도 있습니다. 사랑하는 청년들이여 여러분의 친구나 동료나 이웃의 욕심 때문에 피해당했다고 생각하신 적이 있습니까? 너무 슬퍼하거나 노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것 마져도 선으로 바꾸셔서 우리의 길을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그 어떠한 것도 하나님의 섭리를 방해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 어떠한 사람도, 제도도, 욕심도,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바꿀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믿음이란 나를 이 땅에 태어나게 하시고, 나를 구원하신 주님께서 내 모든 것이 되셔서 나의 삶을 인도하신다는 확신인 것입니다.

결국 행 27장에 바울은 죄수로 배에 태워져 로마로 향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 배에 어떤 어려움이 생겼습니까? 유라굴로라는 큰 풍랑으로 모든 사람이 죽을 뻔 하였습니다. 14일동안 아무것도 먹지도, 마시지도 못하고 구원의 여망이 없게만 보였습니다. 이번에는 큰 풍랑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데 방해가 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풍랑에서도 바울을 지켜주셔서 결국 로마에 갈 수 있도록 인도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해서 순풍에 돛단 듯이 성취되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 가지 풍랑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결국 하나님의 일이 성취된다는 것입니다.

지금 하나님의 일을 하려는데 풍랑처럼 나에게 장애가 되는 것이 있습니까? 주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려는데 장애물은 무엇입니까? 두려워마십시오. 하나님의 뜻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향하신 뜻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우리는 그러한 방해 요소앞에서도 결국 하나님의 섭리 속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것을 믿고 하나님의 뜻을 찾는 겸손한 마음과 하나님을 믿는 굳건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한 가지만 더 살펴보겠습니다. 유라굴로라는 풍랑속에서 멜리데라는 섬에 겨우 상륙하여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불을 피워 추위를 이기려다 바울은 독사뱀에게 물리고 맙니다. 멜리데 사람들은 독사에 물린 바울이 자기 죄로 인하여 독사에게 물렸다고 바울을 저주합니다. 어쩌면 바울이 독사에게 물린 것은 바울이 복음 전하는 것을 방해하는 요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독사도 바울을 해쳐 복음전파를 방해하지 못하고 오히려 바울의 위대함을 드러내어 그 섬의 추장 보블리오의 부친의 열병을 치유하게 됩니다. 결국 독사조차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도구가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사랑하는 청년들이여 우리가 잘 아는 로마서 8:28절을 암송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결국 하나님의 뜻만이 남게 됩니다. 금년에 힘든 삶이었다고 고백하는 청년들이여 일어서십시오. 주님은 반드시 여러분을 향한 아버지의 뜻을 이루실 것입니다. 결국 바울은 로마에 도착하여 주님의 복음을 증거하게 됩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바울은 로마에 복음을 전할 뜻이 있었고 하나님께서는 바울을 로마로 보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 속에 바울은 수많은 고난과 방해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어떤 것도 바울을 쓰러뜨리지는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대로 바울은 로마로 오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보여주며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전에 원양어선을 타고 잠시 귀국했을 때 많은 신앙의 선배들을 만났습니다. 선박선교사라는 이름으로 함께 모여서 공동생활을 했습니다. 그곳에 목포해양대학을 졸업하고 기관사로 봉사하는 한 선교사님의 간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분에게 사랑하는 자매님이 계셨습니다. 그런데 믿음이 없는 자매의 부모님은 절대 딸을 줄 수 없다고 하더랍니다. 그분이 그의 딸에게 하였던 말입니다. 왜 하필이면 전라도 놈, 왜 하필이면 배타는 놈, 왜 하필이면 예수믿는 놈이냐 하더랍니다. 그 친구들은 다 결혼하여 자녀들을 낳고 생활하는데 이 형제만 남게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형제님은 늘 이 노래를 부르면서 주님의 뜻을 기다렸습니다.

[주님의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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