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한분만 두려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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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중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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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휴대폰은 켜면 자기이름을 입력하는 공간에 이런 문장을 넣었습니다.
"시키신 일만 하라" 또한 휴대폰을 켜면 액정 위면에 문자 슬라이드가 지나가는데 그곳에는 이러한 문장을 넣었습니다. "하나님의 평가를 두려워하라"

지난 여름휴가 때 한 권의 책을 두 번 읽었습니다. 그 책을 읽으면서 하나님께서 제 자신의 삶을 많이 돌아보게 하셨습니다. 설교를 준비하면서 당시에 메모하였던 것을 찾아보았는데 무려 53가지나 되었습니다.

결국 제 휴대폰 액정에 기록한 두 문장이 대표적인 내용입니다. 사실 그렇게 살아가려면 많은 용기가 필요합니다. 많은 이해관계가 얽히고 섥혀있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시키신 일만 하려면 때론 사람들에게 유도리가 없는 사람으로, 꽉 막힌 사람으로, 생각되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살려고 합니다. 쉽지 않다는 것을 압니다. 이렇게 말하면서도 또 타협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게 다분히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설교시간에 선포한 것은 이렇게 선포해야 내 자신에게 약속이 되어 더 지킬 용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은 제가 위에서 말한대로 행동하는 한 사람을 발견하게됩니다. 바로 모세입니다. 호렙산에서 하나님을 만난 모세는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애굽으로 가게 됩니다. 그리고 바로 앞에 서서 이스라엘 사람들을 광야로 보내달라고 합니다. 우리가 성경에서 쉽게 내용을 읽지만 사실 이것은 아주 용감한 행동이며, 담대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당시의 애굽은 전 세계를 지배하는 강대한 나라였습니다. 그런데 모세는 누구입니까? 그 나라의 노예중의 한 사람이고, 지팡이를 짚고 있는 80세가 된 양치기 노인에 불과합니다.

모세가 큰 권세를 가졌거나, 뒤에 훈련시킨 군대를 가졌거나 힘을 가진 사람이 아닙니다. 노쇠하고 연약한 한 사람이 바로왕 앞에서 노예로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내 보내 달라고 하는 요청을 바로가 들어주겠습니까? 오히려 박해를 당하지 않겠습니까? 상식적으로는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갔습니다. 그리고는 하나님이 시키신 대로 말합니다. 모세의 말은 아주 단순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 백성을 보내라"
아마 애굽왕 바로가 웃었을 것입니다. 모세의 말을 정신 이상한 노인의 망언으로 생각했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모세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명령대로 바로에게 말했습니다.

모세가 애굽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려 했던 것은 40년전 그가 애굽공주의 양아들로 있을 때에도 있었습니다. 그때 모세 나이 40이었을 때, 그는 자신의 능력과 힘으로 능히 이스라엘을 구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물론 하나님을 믿기는 믿었으나 이스라엘의 구원의 주체는 자기 자신의 능력과 힘으로 가능하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되었습니까?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겠다는 생각과 계획은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그는 살인자가 되었고, 결국은 40년간 광야에서 양치는 신세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모세가 이스라엘을 구원하러 가는 모습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입니다. 내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내 능력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바로앞에 선 것입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가 세계를 지배하는 애굽의 왕 바로 앞에 설 수 있는 것은 하나님만 의지한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만 의지하면 세상의 누구앞에서도 당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

과거 모세가 이스라엘을 구원하겠다고 한 용기가 자기의 능력에 대한 신뢰에서 나온 것이라면 지금 바로 앞에 서 있는 용기는 오직 하나님에 대한 믿음에서 온 것입니다. 진실로 하나님을 믿으면 용감해지게 됩니다. 우리가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하면 용감해집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하면 하나님께서 시키신 일에 있어서 담대합니다.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진실로 참 신앙인은 하나님만 두려워하게 됩니다. 모세가 하나님을 만났고, 진실로 하나님만 두려워하였기에 오늘 바로앞에서 당당하게 하나님께서 명령하시고 시키신 일에 있어서 담대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모세가 용감한 이유는 호렙산에서 하나님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한 두 번 도 아니고 열 번이나 애굽왕을 찾아가는 것이 쉬운 일이었겠습니까? 계속해서 바로에게 와서 하나님의 말을 듣지 않으면 징계를 내린다고 요구하려면 얼마나 큰 용기가 필요하겠습니까? 생각해보십시오. 우리가 생각할 때 모세가 바로에게 찾아갔는데 처음 갈 때가 힘들겠습니까? 아니면 그 이후에 계속 갈 때마다 더 힘들겠습니까? 사람의 논리로는 2-3-4-10번 갈 때마다 힘이 더 들게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닙니다. 가는 횟수가 더해질수록 모세가 무엇을 경험하게됩니까? 바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대로 10가지 재앙의 역사가 나타남을 보면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하면 할수록 모세가 바로앞에서 설 때 두려움이 아니라 담대함을 얻게되었다는 뜻입니다. 아마 10번째 바로를 찾아갔을 때는 전혀 두려움이 없었을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모세의 신앙이 체험적 신앙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쳐 죽였던 내용을 우리는 잘 알고있습니다. 이스라엘에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다윗 한 사람뿐이었겠습니까? 다윗이 골리앗을 이길 수 있었던 용기와 골리앗을 두려워하지 않는 믿음은 갑자기 생겨난 것이 아닙니다. 그가 양치기로 있을 때 처음에 이리를 만났습니다. 그때 다윗은 하나님의 도움으로 이리를 물리쳤습니다. 나중에 하나님의 도움을 믿고 늑대와 곰도 물리칠 수 있었습니다.

이리를 만났을 때 도와주신 하나님을 경험하고 계속해서 하나님께서 도와주심을 경험했습니다. 늑대와 곰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그런 믿음이 쌓여졌기에 골리앗앞에서도 당당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다윗은 골리앗을 상대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자신과 함께 한 하나님을 의지한 것입니다. 우리는 늘 세상에서 많은 믿음과의 선한싸움을 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싸움은 그 대상과의 싸움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와함께 하시는가를 믿고 그 주님을 의지하는 것으로 되어야합니다.

다윗의 고백을 보십시오.
시편 3편6절"천만인이 나를 둘러 진 친다 하여도 나는 두려워 아니하리이다"
시편27편 "1절-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 3절-군대가 나를 대적하여 진 칠지라도 내 마음이 두려워 아니하며 전쟁이 일어나 나를 치려 할지라도 나는 여전히 태연하리로다"

우리가 하나님의 명령을 담대히 따르고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으려면 체험적 신앙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그런데 이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을 가장 직접적으로 할 수 있는 자리가 어디겠습니까? 바로 기도의 자리입니다. 기도하였을 때 하나님께서 도와주심을 경험합니다. 기도하였을 때 하나님의 응답을 체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계속 기도하면서 계속해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하게 되며 나중에는 살아계신 하나님과 동행하며 세상을 이기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제발 신앙의 주변에 머물지 마십시오. 신앙의 군중속에 머물지 마십시오. 함께 하나님을 섬기지만 하나님과의 만남은 일대일의 사건으로 있어져야합니다. 그 하나님과의 만남을 위해 용기를 갖고 도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체험을 위해서는 처음에 용기를 내서 한 번 시행해봐야 합니다. 체험이 생기고 나면 그 다음에는 더욱 용기 있게 순종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신앙이 자라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로 특별새벽기도회가 주어진 것을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기도하면서 주님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특별하게 허락하신 말씀 "하나님의 자녀에게 주신 권세"를 확신하면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역사를 느끼면서 체험적 신앙이 자라가면 정말 용기 있는 신앙인이 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께 더욱 잘 순종하게 됩니다. 하나님께 더 잘 순종하게 되면 하나님의 더 많은 역사를 이룰 수 있게 됩니다.

출애굽기 14장에 보면 애굽을 나선 이스라엘 백성들을 뒤쫓아오는 애굽 군대의 모습앞에 선 이스라엘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앞에는 홍해, 뒤에는 애굽인의 추격이 있을 때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제는 죽었다고 아우성을 쳤습니다. 지도자를 원망하고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사랑하는 청년들이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누구입니까? 그들은 모세를 통해서 주어진 애굽에서의 10가지 재앙을 보지 못한 자들입니까? 아닙니다. 그들도 하나님의 10가지 재앙의 보았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들 자신이 스스로 기도하여서 얻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주변에 있다가 모세의 기도 덤으로 그 역사를 목도한 것 뿐입니다. 얻은 것이라 그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자신의 것으로 삼지 못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계십니다. 지금도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도와주시는 분이십니다. 금년에도 수 없는 기적과 같은 역사를 허락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기도하지 않았던 것은 나의 응답이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언제나 어려움은 있습니다. 언제 어려운 일이 없는 적이 있으셨습니까? 언제는 기도제목이 없는 적이 있으셨습니까? 앞뒤가 다 막혀버린 것과 같은 현실을 경험합니다. 그럴 때 우리의 반응은 어떠합니까? 불평과 원망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도하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매달리는 사람은 하나님을 체험한 사람만이 가능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원망하고 불평하고 다 죽었다고 울부짖을 때 모세의 반응을 보십시오. 모세는 끄떡도 하지 않고 오늘 본 이 애굽 사람들을 다시는 보지 못할 것이라고 하며 홍해를 가르고 이스라엘을 구원하지 않습니까? 그동안 하나님의 크신 역사를 체험하여 이제 두려운 것이 없는 겁니다. 광야생활 중에 수 없는 위험이 닥쳐도 두려움 없이 백성을 이끌었습니다.

이 모든 용기는 오직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데서 온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용기가 참된 순종을 낳았고 결국 이 위대한 구원의 역사를 이루게 된 것입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특별새벽기도회를 통하여 새벽이슬같은 모든 청년들에게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가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모든 청년들이 능력있는 신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를 위해서는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굳건하게 믿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체험적 신앙이 필요합니다. 체험적 신앙을 위해서는 어려워도 처음 한 번 순종하는 것이 결정적으로 중요합니다. 첫 날부터 순종하며 제단을 주님께 쌓는 것입니다.

순종을 통해서 기도의 자리에 서게되고,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체험의 시작으로 믿음이 자라게 되고, 믿음이 자라면 용기가 자라게됩니다. 결국 순종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평생이 하나님께 더욱 영광 돌리는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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