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에 광풍이 일어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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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중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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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광풍이 일어날 때 마가복음4:35-41

저는 원양어선을 승선하면서 2등기관사까지 했습니다. 배에는 자신의 직급에 따라서 책임을 지는 것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2등기관사는 배에 불을 켜고, 기본적인 전기를 공급하는 발전기가 책임입니다. 1등기관사는 배가 추진되도록 하는 주 기관을 맡습니다. 그렇게 2기사로 일을 했기에 저의 실력이나 경험은 그리 좋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한번은 한나호에 단기선교를 갔다가 항해를 하게되었습니다.

한나호에는 선장만 있구. 기관장도 일등기관사도 없는 상태에서 제게 기관장역할을 해달라고 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이 없었습니다. 이러다가 무슨 문제가 생기면 감당할 힘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팔라우에서 얍으로 항해기간은 6일정도 걸립니다. 도저히 사람이 없어서 순교를 각오하고 이 일을 맡기도 했습니다.

팔라우에서 선교사역을 마치고 얍에 선교사역을 위해 가는 우리의 길이었기에 흥분과 감격으로 출발은 했습니다. 그런데 바다는 잔잔하질 않았습니다. 배에 멀미를 하지 않은 사람은 한 손가락으로 꼽을 만큼이었고, 저도 거의 녹초가 되었습니다. 배의 당직은 외국선교사님들이 두시간씩 돌아가면서 서고, 저는 거의 잠을 이루지 못하고 식당에서 머물렀습니다.

배 멀미가 제게도 다가오려 해서 잠시 식당에서 잠이 들었는데 문득 기관실에 소리가 이상해서 내려가 보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주기관이 멎어있었습니다. 순간 두려움이 밀려왔습니다. 배는 밀려가고, 파도는 산더미처럼 크고, 당직자는 멀미로 쓰러져있고, 나에게는 실력이라고는 부족하고, 그 순간 두려움이 밀려왔습니다. 아버지 도와주십시오 기도를 연발하면서 겨우 문제를 찾았습니다.

결국 문제를 잡고, 안전하게 얍까지 입항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인생을 항해에 비유하는 말들은 자주 사용합니다. 참 바다는 고요하다가도 어느 순간에 두렵고, 무서운 풍랑과 파도를 가져옵니다. 그와 같이 우리인생에는 수 없는 파도와 어려운 일이 찾아옵니다. 그러한 순간에는 두렵고 무서운 것이 사실입니다.

어쩌면 지금의 순간이 우리 청년들에게 그러한 순간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청년실업자는 날로 늘어나고 있고, 대학을 졸업해도 직장이 바로 잡히질 않습니다. 이러한 청년의 삶에서의 어려움을 우리가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를 오늘 예수님과 함께 여행하다가 풍랑을 맞이한 제자들의 모습을 통해서 우리 삶의 교훈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 생각할 것은 예수님의 명령으로 가는 길에도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살펴보십시오. 배타고 가는 길은 제자들이 가고 싶어서 가는 길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건너편으로 건너가자 명령하셨습니다. 그 명령에 따라서 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풍이 밀려왔습니다. 제자들이 거의 죽을 뻔했습니다. 사랑하는 청년들이여 우리가 기억해야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명령을 따라서 믿음으로 결정하고 걸어가는 길에도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크리스찬에게 어려운 일이 전혀 없다는 거짓말에 속지 마십시오. 어려움은 있습니다. 한나호에 수 없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선교하는 선교사들에게도 어려움이 있는 법입니다.

그러나 반드시 피할 길을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어려운 일을 주실 때에는 반드시 목적이 있는 것입니다. 목적 없이 아무런 의미 없는 고난과 어려움은 없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대로 살아감에도 생겨나는 어려움은 목적이 있는 법입니다. 고난을 통해서 우리의 믿음이 다시 점검되어지는 것입니다. (고전10:13)

어려움에 닥쳤을 때, 우리는 이 일을 허락하신 하나님을 생각해야합니다. 이 일을 통해서 이루시고 싶어하시는 주님의 뜻을 찾아야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40절"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 믿음으로 주님의 뜻을 찾으라는 것입니다.

반드시 기억하십시오. 우리 삶에서 우연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오직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만이 있을 뿐입니다. 그러면 고난은 우리에게 축복의 통로가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우리가 생각해야하는 것은 예수님이 배 안에 계신대도 광풍이 생겼다는 사실입니다. 어려움이 닥쳐왔을 때 사탄이 우리에게 자주 유혹하는 공식이 있습니다. 네 안에는 예수님이 없다. 네게는 믿음이 없다. 너는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속삭입니다. 속지 마십시오. 사탄은 그 자체가 거짓말쟁이입니다. 광풍은 예수님이 타고 계시는 배에도 일어났음을 잊지 마십시오. 기억하십시오. 사탄은 우리를 유혹할 수는 있습니다. 우리에게 어려운 일을 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정복할 수는 없습니다.

욥에게 사탄이 여러 가지 공격을 했던 것을 아시지요? 그러나 사탄도 하나님의 허락을 뛰어넘어 믿는 자를 정복할 수는 없는 법입니다. 사탄이 우리에게 주는 것과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것은 다릅니다. 현상은 같게 보일 수 있습니다. 사탄은 우리를 넘어지게 하려고 유혹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를 강하게 하시려고, 시험하실 뿐입니다. 지금 나에게 있는 어려움은 무엇입니까? 시험입니까? 유혹입니까?

주님은 약4:7영적인 문제는 맞서 싸우라고(마귀와 만나면 맞서 싸우라.) 했습니다. 그러나 유혹은 피하라고 했습니다.

청개구리처럼 반대로 반응하지 말라. 사탄과의 영적으로 부딪혀야할 문제에는 쉽게 꼬리를 내려버리고, 반대로 피하라는 유혹은 아무렇지 않게 다가갔다가 실패하기 쉽습니다.

셋째로 생각할 것은 나의 재간을 포기하라는 것입니다. 처음 광풍이 일어났을 때 제자들은 무엇을 했겠습니까? 자신들의 경험과 지식과 온갖 수단 방법을 다해서 헤쳐나가려고 했을 것이다. 우리가 가진 경험과 지식과 온갖 수단방법을 다할 수록 우리는 더 위태해진다는 단순한 진리를 알아야 한다. 우리가 문제로부터 자유롭게 되며, 진정한 삶을 영위하려면 우리는 먼저 예수님을 찾아야합니다. 문제가 생기기전에, 문제의 조짐이 보이면.. 바로 예수님을 찾았더라면 제자들에게 두려움과 당황함이 있었겠는가?

갈릴리에서 뼈가 굳은 사람이 제자중에는 많았습니다. 갈릴리 바다의 풍랑속에서 제자들이 목숨을 건질 수 있었던 것은 숙련된 어부 생활을 통한 항해술 덕분이 아닙니다. 뒤늦게나마 예수님께서 자신과 함께 계신다는 사실을 깨닫고 주님의 도움을 간구한 덕분이었습니다. 아무리 커다란 위기속에서도 정녕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심을 명심하십시오. 롬8:31-38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로마서 8:37-38"

내 힘과 방법으로 오래 버티면 버틸수록 우리의 문제는 더 커지게 됩니다. 내 방법을 버리고 주님을 빨리 찾으면 찾을수록 그 문제는 쉽게 해결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작은 문제라도 주님께 가지고 오십시오. 주님께 말씀드리십시오. 주님께서 모든 문제의 주권자가 되게 하십시오. 그리스도 예수님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이기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는 예수님이 어떤 분이십니까? 천지를 만드신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확실하게 깨닫게 된다면 세상에서 무슨 일을 당하든지 전혀 염려 가운데만 머물지 않게 됩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세상에서 직면하게 되는 어떠한 환난과 역경도 능히 물리치실 수 있는 권능을 갖고 계시며 우리를 위해서 그 권능을 베푸는 분입니다. 우리는 환난을 당할 때 낙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할 일은 권능을 베푸실 주님을 바라보며 인내해야한다.

오늘 문제의 해결을 하신 주님을 보십시오. 주님은 단순하게 쉽게 해결하셨습니다. 잠잠하라, 고요하라. -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는 것이 무엇이겠는가? 주님의 명령에 해결되어지지 않을 것이 무엇이겠는가? 주님이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신 전능하신 분이 아니십니까? 그 주님께 가져오십시오. 주님을 붙드십시오. 주님을 깨우십시오.

우리가 여전히 내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려하면 주님은 우리에게 책망하십니다. "어찌하여 믿음이 없느냐"?

이 주님의 말씀에는 주님의 마음이 담겨져 있습니다. 너희가 나와 함께 다닌지 이렇게 오래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왜 먼저 나를 의지하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5년 10년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네가 주님을 찾지 않고 내가 내 모든 것의 주인인 것으로 살아가는 것을 책망하는 것입니다. 네가 목사인데도 여전히 네 믿음이 그러냐? 모태신앙인데도 불구하고 네 믿음이 그러냐? 리더인데도 불구하고 네 믿음이 겨우 그 정도냐? 책망하시는 것입니다. 90%의 믿음은 믿음이 아닙니다. 믿음은 100%를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순도 100%믿음으로 주님께 쓰임받는 사람이 됩시다.

새벽이슬같은 청년들이여 누가 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겠습니까? 순도 100% 정금처럼, 주님만 의지하는 그대를 통해서 세상은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될 것입니다.

이러한 일들을 보면서 제자들이 심히 두려워하였다고 기록합니다. 주님이 공포스럽게 보였다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서 두려움이란 경외감을 말합니다. 크신 하나님을 말합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을 최고로 존경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멸시하지 마십시오.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죄에 대해서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자리에서 돌아서십시오. 진정으로 살아계신 하나님앞에 무릎을 꿇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십시오. 하나님을 하나님되시게 하십시오. 내 삶에 존재하는 광풍이 일어날 때 두려워 마십시오. 무서워하지 마십시오. 주님이 나와함께 하십니다. 우리의 일은 주님께서 능히 이 일을 하실 줄 믿고, 주님께 요청만 하면 모든 일이 해결되어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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