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새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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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중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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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번째 주일아침입니다.

지난해 1월1일 고등부 임역원 학생들과 함께 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저희가 먼저 간곳은 고흥 나로도 최 남단에 있는 우주발사대였습니다. 그곳은 신년 해돋이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습니다. 그리고 해가 쏟아 오르자 많은 사람들아 환호성을 지르고, 자신의 소원을 빌기도 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관광차를 준비해서 왔고, 작게는 한 두시간 많게는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도착했던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해가 떠오르고, 채 30분도 되기 전에 사람들은 떠났습니다.

우리 가운데도 해돋이를 보고 오신 분계십니까?
당일에 무등산에는 안개 때문에 해를 보지 못했다고 서운하신 분계십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사실 새해라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2004년이 되었다고 뭐가 변했습니까? 2004년이 되었다고 해가 더 빛납니까? 악한 사람이 착해집니까? 흑인이 백인이 됩니까? 미국 사람이 이락 사람이 됩니까? 따지고 보면 실제적으로는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그냥 또 하루를 맞이한 것뿐입니다.

2000년이 시작되었을 때에 그렇게 열광하면서 밀레니엄을 외치었던 그 사람들에게 새 천년이 무엇을 주는 것입니까? 어떤 산모들은 밀레니엄 베이비를 탄생하겠다고, 출산을 지연시키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일찍 수술로 2000년 1월 1일에 낳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밀레니엄 베이비를 낳았다고, 그 아이가 특별한 존재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새해를 맞이하면 마음을 새롭게 합니다. 여기에 새해의 의미가 있습니다. 사람이 새로운 시점을 정하고 각오를 새롭게 하는 것이 새해의 의미입니다. 새로운 각오가 없으면 새해를 맞이해도 별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는 것이 있을 때 새해의 의미가 있는 셈입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중심입니다.
우리의 마음입니다.

그런 의미로 각오를 새롭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마음이 무엇보다도 먼저 변화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변화되면, 우리의 언어가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우리의 언어가 달라지면 우리의 행동이 달라지고, 우리의 행동이 달라지기 시작하면 우리를 통해서, 예수님의 영향력은 전염병처럼 번져 나갈 것입니다.

그런 의미로 새해에는 더욱 우리의 마음부터 주님 앞에 드릴 수 있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새 마음이란? 1년을 담는 그릇입니다. 우리가 새부대가 되었을 때 금년 한해에 새포도주를 담을 수 있는 해가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마음이 새롭게 되려면 어떻게 해야합니까? 내 각오와 결단만으로 안됩니다. 주님의 도움이 있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 5절 말씀처럼 예수님의 마음을 품으십시오.

예수님의 마음은 어떤 마음입니까?
마11:28-30절에 예수님의 마음을 소개하고있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사랑하는 여러분
금년 우리의 목표와 기도의 제목이 예수님의 마음을 품는 것이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우리의 소원이 부자가 되거나, 사업의 문제가 해결되거나, 자녀의 문제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나지 마시고, 예수님 닮아가는 소망을 품으시길 부탁드립니다.

예수님처럼 온유한 사람, 예수님처럼 겸손한 사람이 되는 소원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의 마음이 온유하다고 했는데 온유한 마음은 어떤 것입니까? 고집을 부리거나 혈기를 부리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부드럽게 대하는 태도를 보여줍니다. 져주기도 하고 양보하기도 하는 모습입니다. 어떤 목사님은 온유함을 큐션에 비유하셨습니다. 즉 어떤 무거운 짐을 옮길 때, 상처가 나지 않도록 중간에 받쳐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마치 이삿짐 사이에 넣는 박스처럼 말입니다. 가구와 가구사이에 방석처럼 말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다른 사람의 짐이 되고있습니까? 다른 사람의 짐을 받쳐주는 사람입니까?
여러분에게 다른 사람이 닿으면 보호가 됩니까? 아니면 상처를 받습니까?
온유한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지 않습니다. 아니 어쩌면 자신이 상처를 받습니다. 그러나 그 상처는 빨리 회복됩니다. 여러분 큐션이 그렇지 않습니까? 아무리 무거운 것을 받쳐 놓았다가도, 그것이 옮겨져 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 제 위치가 됩니다. 이것이 온유한 사람입니다.

온유한 마음을 가지면 깨지지 않습니다. 설령 망치로 친다 해도 말입니다.
마음에 쌓인 앙금이나 감정을 정리하지 못하고 새해를 맞이하면 새해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아니 새해가 1000번 바뀐들 우리의 마음은 예수님께서 들어설 공간이 없는 차가운 방 뿐일 것입니다. 이 온유하신 예수님의 마음을 품으십시오. 그래서 2004년에는 나와 만나고, 나와 관계맺는 사람들이 상처를 받거나, 좋지 않은 감정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어떤 짐도 받아줄 수 있는 사람, 어떤 고민과 상처도, 나의 아픔과 고민처럼 수용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또한 예수님의 마음은 겸손하다고 했습니다. 겸손도 온유와 성격이 비슷합니다.
겸손은 남을 높여주고, 제 몸을 낮추는 것입니다. 자신의 가치를 낮추어 자신보다 못하는 이들을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섬기려는 마음을 겸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모습을 본문6-8절에 소개하고있습니다.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예수님은 자신이 십자가에 달리시면서까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한 마음이 바로 이런 마음이셨습니다.
빌2:3절에 예수님의 겸손하신 모습은 "각각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고..." 세상의 조건을 뛰어넘어 예수님의 마음을 소유하면 어떤 사람도 나보다 낫게 여길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주님은 우리를 낫게 여기시려고 우리가 죄인 되었을 때에 십자가에 죽어주셨습니다.
성경은 예수님의 이러한 모습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이사야53:7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깍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우리가 예수님을 따라가는 사람, 예수님을 닮은 사람, 즉 그리스도인이라면 우리의 모습이 이렇게 온유하고 겸손해야 할 것입니다.
마음에 쌓인 아픔을 해결하지 못하고, 2004년을 시작하신 분이 계시다면 예수님께 다시금 기도하십시오. 예수님의 마음을 달라고 하십시오.
예수님처럼 겸손하고 온유한 마음을 달라고 기도하고, 새 마음으로 새해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만일 우리 마음이 정리되지 않고 새해를 시작하면 우리는 예수님의 마음이 아닌 세상의 마음으로 새해가 아닌, 옛날의 모습으로 살아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음의 중요함을 강조하는 것은 우리의 마음에 쌓아둔 것으로 우리의 삶의 열매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누가복음 6장 45절입니다.
"선한 사람은 마음에 쌓인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마음이 예수님의 마음으로 변화되면 우리는 커다란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나만 바라보는 신앙에서 우리를 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빌립보서 2장 2절
"마음을 같이 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 마음을 품어,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

우리의 마음이 예수님의 마음으로 변화되어야 내 곁의 사람과 같은 사랑을 가질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뜻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 마음으로 세상에 영향력 있는 삶을 살게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마음을 합하면 그 힘은 10배 100배도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초대교회를 회복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예) 시너지 효과 - 승용차 들어서 옮기는 놀라운 힘이 생긴다.

지난해에도 그러했던 것처럼 새해에도 사탄은 하나님께 영광 돌리려는 교회를 공격하고, 가정을 공격하고, 개인의 삶을 공격합니다. 이러한 모습속에서 우리는 예수님의 마음으로 무장하여, 사탄의 공격을 방어하고, 우리 개개인의 삶과 가정과 교회를 지키는 사명을 감당하시기 바랍니다.


2004년 첫 주일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에 새해에 대한 소망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예수님과 같이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을 갖고 예수님을 따르겠다는 각오와 결단이 어떤 우선순위보다 앞서길 원합니다.
시편119편 112절"내가 주의 율례들을 영원히 행하려고 내 마음을 기울였나이다"
이런 소망을 품고 한 해 동안 하나님의 기쁨으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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