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8. 아합이 죽은 이유

북 이스라엘 왕 아합은 많은 악을 행하다가 비참하게 죽었습니다.
아합이 죽게 된 대표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나라의 부강을 위해 정략적으로 시돈 공주 이세벨과 결혼했습니다.
*바알숭배자인 이세벨에게 현혹되어 바알 우상숭배에 빠졌습니다.
*참 선지자 엘리야의 예언을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박해했습니다.
*나봇을 죽이고 그 포도원을 빼앗는 이세벨의 악행에 동조했습니다.
*거짓 선지자들에게 속아 전쟁에 나갔다가 죽었습니다.

아합의 죽음을 직접 선포한 예언자는 엘리야와 미가야입니다.
엘리야는 아합이 나봇의 포도원을 차지했을 때 비참한 죽음을 예언했습니다.
이때 아합은 회개하여 하나님의 징계가 늦춰집니다.

미가야는 아합이 거짓 선지자들에게 속아 전쟁에 나갔다가 죽을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이때 아합은 미가야의 예언을 거부하고 거짓 선지자들의 말을 따랐다가 죽고 맙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아합에게 아부하기 위해 거짓 예언을 했습니다.
아합의 부하 관리들도 아합에게 아부하기 위해 그 거짓말에 동조했습니다.
“미가야를 부르러 간 사신이 일러 이르되 선지자들의 말이 하나 같이 왕에게 길하게 하니 청하건대 당신의 말도 그들 중 한 사람의 말처럼 길하게 하소서”(열왕기상 22:13)
아합이 죽게 된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거짓말에 속았기 때문입니다.

아합은 왕이었는데 지금 우리나라는 누가 왕에 가까울까요?
국가원수라고 볼 수도 있지만 오히려 백성이라고 보는 게 더 맞을 것입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국민이 가장 높기 때문입니다.

교회지도자가 성도들에게 거짓말하면 성도들이 죽습니다.
관리가 국민에게 거짓말하면 국민이 죽습니다.
교회지도자가 자기 정치적 견해를 하나님 말씀이라고 하면 거짓말하는 것입니다.
관리가 상부에 아부하려고 국가 이익을 저버리면 거짓말하는 것입니다.

성도들이 교회지도자의 거짓말에 속으면 교회가 망합니다.
국민이 자기에게 아부하는 정치인들의 거짓말에 속으면 나라가 망합니다.
아합을 죽인 거짓말하는 영이 한국교회와 나라를 망하게 할까봐 두렵습니다.
하나님, 한국교회와 우리나라에서 거짓말하는 영을 물리쳐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