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7. 교회생활과 신앙생활

유대인 청년 하나가 행실이 좋지 않았습니다.
랍비가 청년을 불러서 말했습니다. “자네는 사람이 왜 그런가?”
청년이 말했습니다. “제가 어때서요? 저는 매주 회당에 나가는데요.”
랍비가 말했습니다. “아니, 자네는 매일 동물원에 가면 원숭이가 되나?”

우리가 매일 동물원에 간다고 원숭이가 되지 않습니다.
매주 회당에 나간다고 천사가 되지 않습니다.
매주 교회에 나간다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지 않습니다.
마음으로 예수님을 믿어야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신앙생활은 마음으로 주님을 믿고 그 마음 때문에 삶이 변하는 것입니다.
믿는 마음 없이 교회만 다니는 것은 교회생활이지 신앙생활이 아닙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교회만 다니면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줄 압니다.
교회에서 웃고 즐기면 사랑이 많은 줄 압니다.
교회에서 열심히 봉사하면 구원을 받는 줄 압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마태복음 7:22-23을 보십시오.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주님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한 것은 교회에서 설교를 한 것입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권능을 행한 것은 교회에서 기적을 일으킨 것입니다.
교회에서 이렇게 대단한 일을 해도 삶이 악하면 구원을 받지 못합니다.
교회생활만 했지 신앙생활을 한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을 잘하는 사람은 교회생활을 열심히 합니다.
그러나 교회생활을 열심히 한다고 신앙생활을 잘하는 것은 아닙니다.
교회생활을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마음으로 주님을 믿고 주님 뜻을 따르는 게 중요합니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참된 신앙생활입니다.
이런 사람은 저절로 교회생활도 열심히 합니다.

성도들이 참된 신앙생활을 하는 교회가 진짜 교회입니다.
이런 교회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성도들도 구원받고 세상도 구원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