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8. 설교할 때와 상담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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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중요한 사역은 설교, 목양, 행정입니다.
목회자는 이 세 가지 사역을 다 하나님 뜻대로 해야 합니다.
그러나 모든 분야에서 항상 하나님 뜻대로 사역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설교, 목양, 행정 중 가장 하나님 뜻대로 사역하기 어려운 게 뭘까요?
목회자마다 다르겠지만 부족한 사람 생각으로는 목양이 가장 어려운 것 같습니다.
반면에 설교가 하나님 뜻대로 사역하기 가장 쉬운 것 같습니다.

설교가 쉽다는 것은 성경해석과 적용이 쉽다는 뜻이 아닙니다.
성도들이 잘 받아들이도록 전달하는 게 쉽다는 뜻도 아닙니다.
다만 하나님 말씀이라고 확신하는 것을 그대로 전하기가 쉽다는 뜻입니다.

행정은 작은 실수로도 성도들이 상처를 받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중요한 명단에서 이름이 빠지면 성도들이 상처를 받습니다.
행정에서 불법을 행하는 게 교회재정에 유익하다면 불법을 피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행정을 실수나 불의 없이 하나님 뜻대로 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목양은 성도를 직접 만나서 섬겨야 합니다.
성도를 앞에 두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성도의 사정을 다 알면서 하나님 뜻대로 살라고 권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같은 업종의 사업자들이 관습적으로 하는 일을 끊으라고 말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성도를 괴롭히는 사람에게 양보해주라고 말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특히, 성도가 자기 생각이 강하면 더 권면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목회자가 설교할 때는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것 같은데, 상담할 때는 성도가 듣기 좋은 말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혹시 목회자가 설교와 상담에서 다른 말씀을 전하기 때문에 성도가 변하지 않는 것은 아닐까요?

예수님은 사람들이 못 알아듣게 하려고 비유로 말씀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아직 준비되지 않은 백성에게 역효과가 날까봐 그러신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주님은 고난을 무릅쓰고 필요한 진리를 다 가르쳐주셨습니다.

주님, 우리가 항상 주님 말씀만 전하고 따를 수 있도록 지혜와 용기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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