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5. 에녹과 엘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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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는 죽지 않고 천국에 올라간 사람이 둘 나옵니다.
에녹과 엘리야입니다.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졌으니”(히브리서 11:5a)
“엘리야가 회오리 바람으로 하늘로 올라가더라”(열왕기하 2:11b)
죽지 않고 천국에 갔다면 신앙생활을 굉장히 잘했다는 뜻이지요?
이들은 어떻게 신앙생활 했기에 이런 상급을 받았을까요?

엘리야는 위대한 일을 한 선지자입니다.
말할 수 없이 강력하게 하나님 말씀을 전하며 백성을 바른 길로 인도했습니다.
온 나라에 재앙을 선포하기도 하고, 왕과 왕비를 저주하기도 했습니다.
엘리야는 놀라운 기적을 행하며 백성을 일깨웠습니다.
3년 이상 비가 오지 않게 하고, 하늘에서 불이 내려오게 하고, 죽은 사람을 살렸습니다.
이렇게 보면 엘리야가 죽지 않고 천국에 간 것은 별로 이상하지 않습니다.

이에 반해 에녹은 무엇을 했습니까?
에녹은 하나님 말씀을 능력 있게 선포하며 세상을 바꾸지도 않았습니다.
놀라운 기적으로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도 않았습니다.
에녹이 한 것이라고는 가정을 이루어 자녀 낳고 살며 하나님과 동행한 것뿐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에녹을 죽음 없이 천국에 데려가셨습니다.
히브리서는 에녹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였다고 합니다.
“그는 옮겨지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히 11:5b)

에녹은 그냥 하나님 뜻대로 산 것 뿐인데 그게 그렇게 위대한 신앙생활이었던 것입니다.
특히, 에녹은 혼자 산속에 들어가서 거룩한 삶을 산 게 아닙니다.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키우며 세상 속에 살면서도 하나님 뜻대로 산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에녹의 삶을 최고의 신앙생활이라고 평가해주셨습니다.

엘리야가 위대한 일을 했다면, 에녹은 위대한 삶을 살았습니다.
모든 사람이 엘리야처럼 대단한 사역자가 될 수도 없고, 될 필요도 없습니다.
사역자는 특별한 사명과 은사를 받아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뜻대로 사는 것은 누구나 해야 할 일이고,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런 삶을 어떤 사역보다 위대한 신앙생활로 인정해주십니다.
우리 중에 직분자는 사명에 따라 엘리야처럼 위대한 사역자가 되기 바랍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에녹처럼 올바른 삶으로 위대한 성도가 될 수 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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