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8. 누구에게 줄을 설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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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하는 말 중에 줄을 잘서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두 가지로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하나는 우연히 일어난 일에 사용하는 경우입니다.
우연히 내가 선 줄은 편하게 지내고 다른 줄은 고생할 때 이런 말을 합니다.
군대에서 이런 일이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군대는 줄을 잘 서야 한다.”는 말이 있지요.

다른 하나는 내가 판단해서 선택한 일에 사용하는 경우입니다.
내가 선택한 사람이 현재 실세이거나 앞으로 권력을 잡는다면 줄을 잘 선 것입니다.
이것은 사회 전반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사회는 줄을 잘 서야 한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런데 줄을 잘 서야 한다는 말을 사용하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가정입니다. 가정에서는 줄을 서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가정은 사랑으로 하나가 되어 모두 공평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교회는 어떨까요?
교회는 하나님이 하나 되게 하셨고 성도들도 사랑으로 하나 됨을 지켜야 합니다.
모든 성도가 사랑으로 하나 된 교회에는 이런 말이 있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 현실은 교회에서도 이런 말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교회나 노회에서 실세 목사님이나 실세 장로님 편에 서면 줄을 잘 섰다고 합니다.

교회에서 이런 말을 사용한다면 교회에 두 가지 모습이 있다는 뜻입니다.
첫째, 사람이 교회의 주인 노릇을 한다는 뜻입니다.
둘째, 사람들이 서로 교회의 권력을 얻으려고 경쟁한다는 뜻입니다.
이런 교회는 주님의 몸 된 교회가 아닙니다.

교회에는 줄을 잘 선다는 말이 없어야 합니다.
교회에는 하나님의 줄만 있고 다른 어떤 사람의 줄도 없기 때문입니다.
오직 하나님만 교회의 주인이시고 모든 성도는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질문이 생깁니다.
세상에는 하나님의 줄 외에 다른 사람의 줄이 있다는 겁니까?
하나님 외에 세상에서 주인 노릇을 하거나 권세를 부릴 인간이 있다는 겁니까?
우리가 정말 하나님을 바로 믿는다면 세상에서도 오직 하나님의 줄에 서야 합니다.
그게 세상에서도 줄을 잘 서는 것이고 진정으로 복된 인생이 되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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