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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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인덕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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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있으라.....(눅 26:38)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죽음이 다가오자 인간적인 아픔과 슬픔이 밀려왔습니다.
그리고 죽을 정도로 고민이 되었습니다.
오죽해서야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 되어 늘 엉뚱한 말을 늘어놓는 제자들에게
“내가 정말 고민이 되어 죽을 것만 같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으셨겠습니까?
지푸라기같은 제자들이라도 의지하고 싶으셔서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며 자신의 고난에 동참해 주기를 부탁도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도 죽을만큼 고통스런 고민의 순간이 있으셨고,
우둔하고 연약한 제자들이지만 그들을 의지하고 싶으셨던 순간이 있었다면
언젠가는 무너질 육신의 장막을 입고 살며,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에도 힘없이 쓰러지는 우리 사람들은 얼마나 더하겠습니까?

베드로와 세베대의 두 아들이 예수님의 제자였다면,
예수님은 그들의 스승이셨습니다.
스승도 그의 제자를 의지하고 싶은 순간이 있었고
기도해주기를 원하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스승의 날입니다.
우리가 살아오면서 크던지 작던지
우리에게 가르침을 주셨다면 그 사람이 어린아이일지라도
스승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 스승은 우리와 똑같이 연약한 사람이며 상처받을 수도 있는 질그릇입니다.
그 스승도 부족한 제자들의 도움이 필요할 때가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아니 어쩌면 지금 현재 필요할지 모릅니다.
당신 앞에 강하고 흔들림없이 서 계시던 그 스승이
겟세마네의 예수님처럼 기름을 짜는 듯한 기도로
고민의 긴 밤을 지나고 있을 줄을 누가 알겠습니까?
깨어있는 여러분의 간절한 기도가 스승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된다면
기도한 여러분에게도 주님이 주시는 풍성한 은혜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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