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확신만 있으면 구원을 받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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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은주 요약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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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확신은 구원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구원의 확신이 없으면 구원을 받지 못하는가? 아니면 구원의 확신이 있는 사람은 다 구원을 받는가? 구원의 확신은 신앙생활에 얼마나 유익한가?

우리가 먼저 살펴보고자 하는 것은 구원의 확신이 구원을 얻은 것과 같으냐는 것이다. 달리 말해서 구원의 확신이 있으면 분명히 구원을 받느냐는 것이다. 물론 올바른 구원의 확신이라면 그렇다. 그러나 실제로 신자들이 가지고 있는 구원의 확신 중에는 부적절한 확신도 많다. 그러므로 자기가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반드시 구원을 받는 것은 아니다. 마태복음 7장 21-23절을 보면 다음과 같은 말씀이 나온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낳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이 본문에서 예수께로부터 배척당하는 자들이 하는 말을 들어보면, 그들은 주님의 이름으로 많은 일을 행했기 때문에 당연히 구원을 받을 것으로 믿고 있다. 즉, 그들은 자신의 구원에 확신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주님은 그들을 배척하신다. 이 경우 그들은 잘못된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있는 것이며, 글들이 가진 구원의 확신은 전혀 그들을 구원할 수 없다.

우리는 이렇게 잘못된 구원의 확신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구원의 확신은 거짓된 것이 아닌지 진지하게 검토해 봐야 한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9장 27절에서 자기도 죄를 지으면 구원을 받을 수 없다는 말을 통해 자기가 구원을 받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말을 한다. 물론 바울의 이 말은 자신이 구원의 확신이 없다는 뜻이라기보다 구원의 길을 가는 올바른 삶을 가르쳐주기 위한 것이다. 바울이 다른 곳에서 한 말을 보면 구는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롬8:31-39) 그러나 고린도전서 9장 27절에서 바울은 구원의 길을 계속 가지 않으면 구원을 받지 못한다고 함으로써 적어도 한번 구원을 확신하였으면 그 다음에는 무슨 짓으 해도 구원을 받는다거나 자기 마음에만 확신이 있으면 반드시 구원을 받는다고 말하지 않는다.

이제 구원의 확신이 줄수 있는 해악을 두 가지만 살펴보자.
첫째, 구원의 확신을 가진 사람은 이미 구원을 받았으므로 더 이상 올바른 삶을 살려고 애쓰지 않을 위험이 있다. 이 경우 구원의 확신은 오히려 구원을 방해하는 해악이 될 수도 있다. 올바른 구원의 확신은 분명히 영생을 바라보며 힘찬 신앙생활을 하도록 돕는다. 그런데 잘못된 확신은 이와 같이 오히려 죄를 짓도록 조장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둘째, 실제적인 믿음과 구원보다 개인적인 체험을 더 중시할 위험이 있다. 이렇게 되면 그 사람은 성경 말씀에 근거하여 신앙생활을 하지 않고 개인적인 체험에 따라 신앙생활을 하게 된다. 그리하여 주관적인 감정이나 자의적인 성경해석에 따라 잘못된 길로 갈 수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어떤 의식이나 행동(예를 들면,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선배와 손을 잡고 신앙을 고백하는 행동)을 통해 확신을 가지게 되면, 그런 의식을 중시하여 나중에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그런 의식에 의존하게 될 수도 있다. 그런 의식이 없으면 주님께서 역사하지 않으실 것으로 오해하거나 특정 공동체 외에는 주님의 은혜가 없는 것으로 생각하게 될 위험이 있다. 이렇게 되면 결과적으로 주님의 은혜가 아니라 어떤 의식이나 공동체의 힘으로 구원받는 것처럼 오해하게 된다. 이것은 예수님만 믿어야 하는 우리의 신앙에서 멀리 떠난 모습이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는 중에 여러 가지 말씀과 교훈, 그리고 체험 속에서 주님의 은혜를 깨닫고 자연스럽게 구원의 확신을 가지게 되는 것은 아주 좋은 일이다. 신앙이 정상적으로 성숙하면 이런 구원의 확신을 가지게 되며, 또한 그에 따른 많은 유익을 얻게 된다. 그러나 구원의 확신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거짓 확신도 있을 뿐 아니라 올바른 확신이라 하더라도 한 번 가진 확신으로 구원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것은 우리의 공로가 아니라 예수님의 은혜로 구원받는다는 뜻이다. 이런 믿음은 지속적으로 예수님을 믿고 순종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말이 한 번 신앙고백하고 구원의 확신을 가지면 그 때 가진 확신 때문에 평생 무슨 짓을 해도 구원받는다는 뜻은 아니다. 우리는 항상 주님의 은혜를 의지하고 그 은혜 속에서 구원받았음을 확신하고 감사하며 바른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


211.62.230.5강성무: 목사님의 귀한 글 감사합니다. 긴 글은 아니지만 저를 비롯하여 오늘날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08/18-17:42]-

218.235.227.100오덕호: 부족한 사람에게 주시는 귀한 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 -[09/25-17:12]-

221.144.106.60천사: 목사님의 좋은 글들을 통해 앞으로 신앙생활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드리구요 앞으로도 좋은글 기대해도 되겠지요? 저는 서석교회 성도는 아니지만 아기자기하신 게시판의 답변해 주시는 목사님의 자상하고 배려하시는 모습들이 참 따뜻해 보여 부럽기도 했었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주님의 은총속에 사역또한 힘찬모습으로 뻗어 나가셨으면 하고 기도해 봅니다 -[03/27-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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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권오성님의 댓글

  • 권오성
  • 작성일
구원의 확신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거짓 확신도 있을 뿐 아니라 올바른 확신이라 하더라도 한 번 가진 확신으로 구원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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