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여 오라!

해마다 우리나라에는 많은 태풍들이 지나갑니다.
그 태풍들은 인적 물적 손해를 끼치기 때문에
한반도를 매번 비껴가면 좋을 듯 싶습니다.

그러나 태풍도 없으면 안 된다고 합니다.
중위도 지방에는 강수의 덕으로 물부족 현상을 막을 수 있답니다.
또 저위도 지방에서 축적된 대기 중의 에너지를
고위도 지방으로 수송하여 지구상의 온도조절을 한다고 합니다.
남북의 온도 균형이 깨자면 온도차가 너무 커져서
이상기온이 생기고 그로 인해 생태계에 큰 이변이 생긴다는데
그것은 태풍보다 더 무서운 재앙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특히 바다 생태계는 태풍으로 인해 건강해지고 활성화된다고 합니다.
태풍이 지나가면서 심해저까지 해수를 뒤섞어 순환시킴으로써
플랑크톤을 용승 분해시켜
바다 생태계를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하니
태풍의 유익이 참으로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그 모든 일이
항상 좋은 것임을 깨닫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항상 우리에게 생긴 여러 가지 좋지 않은 일들을
다각도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느 한편에서만 보게 되면
태풍이 우리에게 해만 끼친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조금만 각도를 달리해서 보면
훨씬 더 좋은 것을 주시려는 하나님의 섭리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당신의 인생에 지금 태풍이 몰아치고 있다면
그것은 인간의 마음을 밑바닥까지 뒤집어
능력없는 인간의 생각을 제거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주인으로 세우기 위해서 입니다.

태풍으로 인해 하나님과 나 사이의 낡았던 다리가 끊어지고
새로운 다리를 건설할 기회가 된다면
이보다 더 큰 복이 어디 있겠습니까?

태풍이여! 올테면 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