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4. 미래를 바라보는 사람

작성자 정보

  • 섬김이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어느 농부가 밭을 갈다가 갑자기 자기가 밭을 똑바로 잘 갈고 있는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자꾸 뒤를 돌아보며 밭을 갈았습니다. 그랬더니 밭이 삐뚤빼뚤 갈리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아예 뒤를 돌아보지 않고 앞에 보이는 나무를 겨냥해서 그 나무만 바라보고 갈았습니다. 그랬더니 밭이 아주 똑바로 갈아졌습니다.

인생도 이와 비슷합니다. 자꾸 과거를 돌아보는 사람은 목표를 이루기 어렵습니다. 지나간 일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목표를 향해 꾸준히 달려가는 사람이 목표를 이룰 수 있습니다.

여러분 과거에 실수한 한 게 있어도 괴로워하지 마십시오. 중요한 것은 앞으로 잘하는 것입니다. 과거의 실수는 나의 미래에 유익한 경험입니다. 왜냐하면 나를 교만해지지 않게 만들어주고 더 조심해서 열심히 노력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과거의 실수를 한탄만 하면 오히려 우리에게 해가 됩니다. 우리는 과거의 실수를 나에게 유익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나 미래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때 미래의 이런 모습을 바라보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로버트 치알디니의 책 ‘설득의 심리학’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한 선생님이 미래시제에 대한 시험문제를 냈습니다. “나는 준다.”의 미래형을 쓰시오. 물론 정답은 “나는 줄 것이다.”입니다. 그런데 한 학생이 이렇게 썼습니다. “나는 받는다.” 내가 주면 나중에 받는다는 의미로 쓴 거지요. 문법적으로는 틀린 답이지만, 사회원리로는 맞는 답입니다.

내가 먼저 주면 나중에 받게 된다는 것은 세상살이의 진리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원리 중 하나가 심은 대로 거두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생각해보십시오. “콩을 심는다”의 미래형이 뭡니까? “콩을 거둔다.”입니다. “이웃을 배려한다.”의 미래형은 뭡니까? “이웃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다.”입니다. “공부한다.”의 미래형은 “성공한다.” 혹은 “훌륭한 인재가 된다.”입니다. “게으름을 피운다.”의 미래형은 “실패한다.” 혹은 “이웃에게 해를 끼친다.”입니다.

그러나 이런 미래가 금방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 나의 노력이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 자꾸 되돌아보면 실패하기 쉽습니다. 한 학기 공부하고는 성적이 어떻게 되었는지, 장학금은 받았는지 자꾸 되돌아보면 낙심하기 쉽습니다. 오히려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한 학기, 두 학기, 1년, 2년 꾸준히 노력하다보면 어느새 우리가 목표한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과거에 집착하지 말고, 짧은 기간의 성과에 매달리지 말고, 넉넉한 마음으로 내 인생의 목표를 멀리 바라보며 꾸준히 정진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정말 세상에 큰 유익을 끼치는 가치 있고 보람된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545 / 11 Page
번호
제목
이름

성경공부


최근글


새댓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