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5. 맥아더와 아이젠하워

미국의 맥아더와 아이젠하워는 2차세계대전의 영웅입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서로 많이 달랐습니다. 맥아더는 최고의 성적으로 미국 육사를 졸업했고 졸업 후에도 늘 고속으로 승진한 최고의 군인이었습니다. 맥아더는 천재로서 천재의 능력을 잘 발휘하여 성공적인 인생을 산 사람입니다.

이에 반해 아이젠하워는 평범한 성적으로 육사를 졸업한 평범한 군인이었습니다. 그는 소령만 16년을 지냈고 중령이 되었을 때는 나이가 이미 46세였습니다. 자기 스스로도 대령 계급장만 달고 퇴역하면 원이 없겠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아이젠하워는 한직을 떠도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아이젠하워는 한직에 있는 동안 꾸준히 공부했습니다. 참모장학교도 다녔습니다. 이렇게 많은 공부와 참모생활로 능력을 쌓은 아이젠하워가 어느 날 탁월한 군사전략을 세워 브리핑을 했는데 육군참모총장 마샬 장군의 눈에 들게 됩니다.

마샬은 이런 전략을 세운 아이젠하워를 고급작전회의에 참석시키기 위해 대령으로 진급시킵니다. 그리고 유럽으로 보내면서 연합군 내에서 다른 나라 장군들과 대등하게 일할 수 있도록 별을 달아줍니다. 그 후 아이젠하워는 유럽전쟁에서 맹활약을 하며 초고속승진을 하여 단 3년 6개월 만에 중령에서 별 다섯 개의 원수가 됩니다. 나중에는 미국 대통령까지 되지요. 대령만 달고 퇴역했으면 좋겠다고 하던 아이젠하워가 어떻게 이런 위대한 인물이 될 수 있었을까요? 한직에 있을 때 허송세월하지 않고 꾸준히 공부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가 맥아더 같은 천재는 아닐지 모릅니다. 그러나 세상에서 맥아더 같은 천재만 성공하는 게 아닙니다. 아이젠하워같이 평범한 사람도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 비결은 틈나는 대로 공부하는 것입니다. 물론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환경이 너무 어려워 내 뜻대로 되지 않을 때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어려운 시기에도 틈나는 대로 꾸준히 나를 발전시키는 것이 내 인생을 더 낫게 만드는 길입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좌절하지 말고 꾸준히 좋은 책을 읽고 공부하며 자신을 발전시키십시오. 그러면 10년, 20년 후에는 반드시 지금과 다른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