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 윷놀이의 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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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섬김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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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외국인 선교사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좋지 않은 꿈이 세 가지 있는데 재미있게도 그 꿈은 윷놀이에 잘 나타나 있다고 했습니다. 그게 어떤 꿈일까요?

윷놀이를 하다보면 말을 모아서 한꺼번에 움직이는 게 훨씬 더 유리할 때가 있지요. 그래서 우리는 자꾸 말을 업혀가려고 하게 됩니다. 물론 윷놀이야 오락이니까 그것을 나쁘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실생활에서도 그런다면 큰 문제입니다.

옛날에 한 서당의 동문들이 모였다가 스승님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스승님의 은혜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해 선물을 하기로 했습니다. 어떤 선물을 할까 생각하다가 스승님이 술을 좋아하시니까 제자들이 각각 좋은 술을 호리병으로 하나씩 가져가서 스승님 댁의 술독에 부어드리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날짜를 정하고 스승님을 방문하여 술독에 술을 가득 채워드렸습니다.

제자들이 돌아간 후 스승은 흐뭇한 기분으로 제자들이 가져온 술을 맛보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완전히 맹물 맛이었습니다. 이상해서 다시 한 번 술독을 잘 저어서 떠 마셔봤지만 역시 맹물이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제자들은 생각하기를 “다른 친구들이 다 좋은 술을 가져올 테니까 나 하나는 맹물을 가져가도 괜찮겠지.” 하고 모두 맹물을 가져갔던 것입니다.

이것이 업혀가려는 태도입니다. 내가 이웃에게 업혀가려고 하면 이웃이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이것은 이웃을 불행하게 만드는 일입니다. 그렇다고 내가 행복해지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가 이런 식으로 살면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게 됩니다. 그러면 절대 행복한 인생이 되지 못합니다. 그리고 내 자신이 발전할 수 없습니다. 사람이 발전하려면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남에게 업혀가려고 하는 사람이 무슨 노력을 하겠습니까? 더욱이 남에게 업혀가려는 사람은 남을 돕지 못합니다. 인생에서 가장 큰 행복 중 하나는 남을 도우며 보람을 느끼는 것입니다. 그런데 업혀가려는 사람은 이런 행복을 얻을 수 없습니다. 얼마나 불행한 삶입니까?

우리는 남에게 업혀가려는 사람이 되지 말고 오히려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럴 때 많은 사람을 행복하게 해드리고 나도 보람과 기쁨이 충만한 삶을 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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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정서코칭님의 댓글

  • 정서코칭
  • 작성일
그리스도인으로서 소중한 교훈입니다. 꼭 기억하며 실천하고 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9 럭키포인트 당첨!

차목사님의 댓글

  • 차목사
  • 작성일
삶에 도전이 되는 말씀 감사합니다.
9 럭키포인트 당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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