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과 천사도 복음을 바꿀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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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덕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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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남북으로 나뉜 후 북 이스라엘의 첫 왕이었던 여로보암은 북이스라엘의 단과 벧엘에 금송아지를 만들고 그것이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한 신이라고 한다. 그래서 하나님은 한 사람을 벧엘에 보내 경고하신다. 앞으로 요시야라는 왕이 태어나 여로보암이 만든 제단에서 섬기는 제사장들을 그 제단에서 제물로 바칠 것이라고 한다. 이 예언을 한 후 그 징조로 제단이 갈라질 것이라고 하는데 정말 그렇게 된다.

이 과정에서 여로보암의 손이 말랐다가 이 사람의 기도로 낫는다. 그래서 여로보암이 이 사람에게 식사를 대접하려고 하지만 이 사람은 하나님이 먹지도 말고 되돌아가지도 말고 곧장 가라고 하셨다고 하며 그냥 간다. 그런데 벧엘의 한 늙은 선지자가 이 사람을 찾아가 자기도 선지자인데 천사가 그를 집으로 초대하여 대접하라고 했다며 속인다. 이 사람은 그 말을 듣고 갔다가 하나님의 벌을 받아 죽는다. 이 사건이 무엇을 가르쳐주는가? 직분자나 천사의 말이라도 하나님의 말씀과 다르면 듣지 말라는 것이다.

지난 시간에는 바울이 전한 복음을 바울도 바꾸지 못한다는 것을 살펴봤는데 오늘은 천사도 하나님의 복음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살펴보려고 한다. 바울이나 천사나 모두 하나님의 심부름꾼이다. 심부름꾼은 심부름만 할 수 있다. 원래의 내용을 정하거나 바꾸는 것은 오직 하나님만 하실 수 있다. 심부름꾼은 절대 내용을 결정하거나 바꿀 수 없다.

왜 바울이 천사를 언급했을까? 사람이 천사의 말이라면 쉽게 미혹되기 때문이다. 천사는 천상의 존재로서 능력도 있고 선하다. 천사의 이런 신분, 능력, 선함이 신뢰감을 준다. 사람도 이런 모습이 있으면 신뢰감을 준다. 우리는 이런 모습에 미혹되어서는 안 된다.

1) 우리는 사람의 신분 때문에 미혹되면 안 된다. 교회 지도자의 말은 존중하고 순종해야 하지만 지도자의 말도 하나님의 말씀과 다르면 따르지 말아야 한다. 우리가 가장 영향 받기 쉬운 직분자는 누구일까? 담임목사, 부흥사, 큰 교회 목사, 교단총회장, 신학박사, 신학대학총장, 책을 많이 쓴 사람, TV에 많이 나오는 사람? 이런 사람이 나쁘다는 게 아니라 이런 사람이라도 성경과 다른 말씀을 전하면 따르지 말라는 것이다.

2) 우리는 능력 때문에 미혹되어도 안 된다.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리라.”(마 24:24) 박태선의 기적에 넘어간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러나 고영근 목사님은 박태선의 설교를 한 번 듣고 거짓교사라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구원은 진리에 있지 기적에 있는 것이 아니다. 세례요한은 기적을 행하지 않았으나 진리를 전해서 구약시대 최고의 인물이라고 평가받았다. “많은 사람이 왔다가 말하되 요한은 아무 표적도 행치 아니하였으나 요한이 이 사람을 가리켜 말한 것은 다 참이라 하더라.”(요 10:41)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요한보다 큰이가 없도다.”(눅 7:28상)

3) 우리는 사랑과 친절에 미혹되어서도 안 된다. 유괴범의 수법이 바로 이것 아닌가? 거짓교사도 그렇다. “그들이 너희에게 대하여 열심 내는 것은 좋은 뜻이 아니요 오직 너희를 이간시켜 너희로 그들에게 대하여 열심을 내게 하려 함이라.”(갈 4:17) 이단이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 돈으로 얽어매는 것이다.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고 어려운 사람에게 치료비를 준다. 사람은 진리에 사랑이 없으면 진리인지 의심하게 된다. 반면에 친절하면 진리라고 생각하게 된다. 혹은 그냥 도움이 되니까 따르기도 한다.(장례 도움 받고 남묘호랭이교로 감) 사람은 신분보다 관계에 의해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 학자의 발표보다 이웃을 통한 입소문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우리는 인간관계 때문에 미혹되어도 안 된다.

우리는 선하고 진실한 사람의 말이라고 해서 미혹되어서도 안 된다. 천사의 특징은 선하다는 것이다.(천사 같은 사람?) 그러나 우리 눈에 선하고 천사 같이 보이는 사람이라고 해서 그의 말이 진리가 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우리 눈에는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대하며 존중하는 인도주의자(휴머니스트)가 선하게 보이는데 인도주의자의 기본 정신은 인본주의(휴머니즘)이다. 인본주의는 다른 사람의 종교도 다 존중하기 때문에 종교다원주의가 된다. 인본주의적인 종교인들은 인간이 이웃을 사랑함으로써 구원을 얻는다고 하거나(윤리적인 삶) 인간은 모두 구원을 얻는다고 한다(하나님의 인간사랑). 그래서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는 배척한다. 인본주의는 결국 율법주의가 되고 만다.(바른 삶으로 구원)

사람들의 취향에 따라 어떤 사람은 직분자의 영향을 많이 받고, 어떤 사람은 기적에 영향을 많이 받고, 어떤 사람은 학자나 인본주의에 영향을 많이 받고, 어떤 사람은 친한 사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러나 우리는 믿음의 근거를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두고 성령님의 감동을 통해 이해하고 체험한 복음을 믿어야 한다.

아울러 우리 중에 직분자일수록 더욱 성경을 많이 알고 성령님의 은혜를 많이 체험해야 한다. 아울러 우리가 거짓교사보다 더 큰 사랑과 능력으로 성도들과 세상 사람들을 섬겨야 한다.

토의문제

1. 내가 복음에 대해 가장 신뢰하는 사람을 세 사람 들어보십시오. 그 사람들의 어떤 점 때문에 신뢰합니까?(직분, 성경지식, 친절, 능력, 바른 삶?)
2. 내가 우리교회에서 예수님의 사랑을 가장 많이 느낄 수 있는 모임은 어느 것입니까?
3. 기독교학교에서 예배시간에 참석하지 않는 학생을 징계하여 문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처리하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까?(징계, 설득과 기다림?)
4. 우리교회에 참 복음과 진리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예배, 사랑, 기적, 바른 삶, 성경지식, 사회봉사, 해외선교, 등)
5. 우리가 복음을 바로 믿고 거짓에 미혹되지 않도록, 우리가 큰 권능과 사랑으로 복음을 능력 있게 전하도록, 조원들의 기도제목을 두고 통성으로 기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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