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먹는 사람(행복을 위한 두 번째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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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덕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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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사람이 행복해지는 두 번째의 길을 잠깐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에, 미군이 독일에 있는 수많은 전쟁 고아들에게 빵과 고기를 공급해줬습니다. 좋은 음식, 맛도 있고 또 영양도 풍부한 음식들을 잘 공급해 주었는데 그 전쟁고아들은 그것을 잘 먹으면서도 계속 죽어갔습니다. 그래서 그 이유를 캐어본 결과 밝혀진 사실은 그 고아들이 영양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사랑의 결핍 때문에 죽어갔다는 것이었습니다.

또 군대에서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어느 하사관이 쫄병들을 늘 못살게 굴었습니다. 그래서 쫄병들이 의견을 모아서 다같이 그 하사관을 상대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근무시간에야 명령에 복종하지만, 휴식시간이나 자유시간에는 일체 그와 상대를 안해준 겁니다. "야, 바둑한판 두자" 그래도 "딴일이 바쁜데요"라고 거절하고, "야, 오늘밤에 내가 한잔 살테니까 외출은 나하고 같이 하자." 그래도 "다른 약속 때문에 곤란하다"고 하고 계속 그렇게 상대를 안 하니까 그 하사관이 결국 손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못살게 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은 빵만 먹고 사는 게 아닙니다. 사람은 사랑을 먹고 삽니다. 사랑을 받지 못한다는 것은 참으로 괴로운 일입니다. 세상에서 사랑을 받지 못하면서 행복해진다는 것은 가장 말이 안되는 소리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사랑받는 행복보다 더 큰 행복이 있습니다. 그것은 사랑하는 행복입니다. 여러분 부모님으로부터 선물을 받아 본적이 있습니까? 아니면 여러분을 사랑해 주는 친구나 친척으로부터 선물을 받아 본적이 있습니까? 부모님께 선물을 드려본적이 있습니까? 아니면 여러분이 사랑하는 친구에게 선물을 해본적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언제 더 기쁨을 느꼈습니까? 선물을 받을 때입니까? 선물을 했을 때입니까? 선물을 했을 때 아닙니까?

사람은 이렇게 사랑받고 사랑하면 행복해집니다. 그런데 사랑을 하지는 않고 받으려고만 하면 사랑을 받을 수 없고 사랑을 하면 사랑을 받게 됩니다. 아무도 남을 사랑해주지 않으면 아무도 사랑을 받지 못합니다. 반대로 모두가 모두를 사랑해 주면 모두가 모두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것을 이상적인 이야기라고 할지도 모릅니다. 물론 좀 그런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내가 남을 사랑해주면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이 반드시 있게 마련입니다. 그럴 때 우리들은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가족들을 사랑해주세요. 가정에서 행복을 얻을 것입니다. 학급 친구들을 먼저 사랑해 주세요. 학교에서 행복을 얻을 것입니다. 내가 먼저 사랑해주면 우리는 사랑하고 사랑받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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